시부모님이 준 채소 버리다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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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작게 텃밭?을 가꿔서 채소를 자주 주세요.
상추, 깻잎 같은 건 요즘 하도 비싸니까 좋은데
솔직히 잘 안 먹는 고구마줄기? 미나리, 이름도 잘 모르겠는 풀? 같은 거나
못 생긴 토마토, 참외 같은 것까지 자꾸 줘서
음식물 쓰레기 되기 일쑤예요.
저랑 9살 딸은 채소 잘 먹지도 않는데
밭에서 난 걸로 반찬도 해서 주니까 진짜 처치 곤란... ㅠㅠ

아무튼 한동안 또 쌓여서
오전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저희는 단지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요)
하필 아가씨랑 마주쳤어요.
오전에 온다고 한 걸 깜박해가지고 ㅠㅠ
큰 봉지로 왕창 버리는 걸 봐가지고 사달이 났네요...
제 얘기는 들으려고도 안 하고
안 먹을 거면 받지를 말지 엄마아빠가 얼마나 고생해서 기른 거
좋은 것만 골라 주는 건데 그걸 그렇게 다 썩혀서 버리냐고
집에도 안 올라가고 (애는 고모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성질성질 부리면서 가버렸고요...

남편이 지방 출장 가서 원래 다음주에 돌아오는데
아가씨가 전화해서 뭐라고 난리를 떨었는지
일단 오늘 올라간다고 전화 왔어요.
남편이 평소 엄청 조용한데 한 번 화나면 엄청 무서워요. ㅠㅠ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하... 너무 짜증나고 미치겠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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