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 하지마세요

컨텐츠 정보

본문

강학두 사건을 보고 제가 겪은일을 적습니다.

작년 11월에 수술날짜를 잡았다가 제가 사정이 생겨 올해로 미뤄 올해 초에 강남에 있는 xxx성형외과에서 코 성형을 했습니다.

작년 첫 상담을 할때는 코끝은 기증늑 콧대는 실리콘을 하기로 약속하고 예약금을 걸었는데 수술 당일 의사가 처음부터 비중격 ( 연골의 일부 )을 쓰기로 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저와 같이간 엄마는 분명 기증늑으로 기억했지만 의사는 메모해놓은 차트를 보여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진료 차트는 수기로 작성되서 조작이 쉽고 , 병원은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실장은 본인이 적은 가격과 수술명 , 재료가 적힌 종이를 보안상 가져가면 안된다고 해서 증거가 없었습니다.

의사는 수술시간이 되어간다고 재촉했고 멀리서 왔기때문에
결국 수술을 했습니다.

첫수술치고는 말도 안되는 비싼 가격이었고 나중에 알아보니 올해 작년보다 기증늑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더라고요.

수술을 연기해서 기증늑이 비싸졌는데 가격을 올리면 수술을 취소할까봐 말을 바꾼거같습니다.

저는 인생에서 한번도 술담배를 한적이없는 사람이고 머리도 매일 미용실에서 감을정도로 의사가 시킨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 자의로 손대지않기
- 일정기간동안 씻지않기
- 안경 금지
- 술담배 금지
-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금지
- 코를 씰룩이는 행동자제
- 똑바로 누워서 자기
- 충격이 가지않도록 하기
- 화장금지
- 먹는 항생제 , 연고 잘바르기
- 찜질 잘해주기
- 운동금지

수술후 하루동안 마취부작용인지 온몸에 열이 펄펄끓고 계속 구토를 해 병원에 연락했지만 병원측에서는 절대 수술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니고 해열제를 먹은후 40도가 넘으면 응급실에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했습니다.

마취나 수술 부작용이냐? 라고 물으니 절대 아니라네요


한달후 콧볼 절개 부분과 코끝에 징그러울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뾰로지가 생겼고 제대로 씻지못해 생긴거같아 대수롭지않게 넘겼지만 한달 2주- 3주후 뾰로지는 사라지고 콧대와 코끝이 빨개지면서 붓고 가려워지자 서둘러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코성형한 병원으로 가라고해서 소견서를 적어달라하니 코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붓기라고? 절대 적을수가 없다네요 ㅋㅋ

의사들은 원래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 어떠한 병원에 가도 수술부작용이라는 소견서를 적어줄수 있는 의사는 없대요.

원인불명으로 인한 미각상실과 코 붓기라고 적어줬고 소견서를 들고 집으로와

성형한 병원에 연락하자 다음날 아침 즉시 내원하라고하여 병원에 갔습니다

먼 서울까지 힘들게 도착한 환자에게 내뱉은 의사에 첫마디는 본인은 수술을 완벽하게 했답니다.


저한테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적 없냐? 한번이라도 담배를 핀적 없냐?라는 내용이 담긴 유도 신문을 마구 던지며 실장과 함께 내원부터 집에 돌아 갈때까지 병원측 과실은 전혀 없다고 끊임없이 말하더군요.

심지어 이게 염증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도않고 본인이 봤을때는 염증이 아닌거같답니다.

염증에 대한 걱정으로 밤새 잠을 설친 환자에 대한 위로?

염증이 생겼을때 해결된 사례를 얘기하며 환자를 안정시켜주는것?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수술비 결제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온정이 떨어졌고 무섭기까지했어요.

방법은 딱 하나로

1주일치 독한 먹는 항생제를 처방해주며 병원에 계속 방문해서 염증주사를 맞고 호전되지않으면 실리콘을 빼는 수술을 해야한답니다.

염증이 아닌거같다면서 왜 독한 항생제를 먹이고 염증주사까지 맞게 했을까요? ㅋㅋㅋㅋ


저는 비싼 수술비를 지불했음에도 집에서 서울 강남까지 왔다갔다하며 쓴 시간과 교통비, 1주일동안 일을 하지못한거에 대한 피해에 대한 보상은 커녕 먹는 항생제조차 제 사비로 부담해야했습니다.

원장님 얼굴은 첫날 , 마지막날밖에 못보고 간호사분은 실밥풀러온 다른분들 먼저 다~본후 저는 늦게 봐주시더라고요


다행히 염증은 가라앉았고 원장님은 역시 본인이 수술을 잘해서 붓기가 가라앉은거랍니다.ㅋㅋ

치료가 끝날때까지 실장이고 원장님이고 염증이라는 단어를 절대 안쓰고 붓기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붓기라고 하래요 ㅎㅎ

수술후 + 염증이 생긴후 먹은 항생제는 제가 코로나에 걸렸을때 먹던 항생제보다 양도 많고 센거라는데

항생제는 한번 센걸 쓰면 다음에는 더 센걸 먹어야 병이 치료된다고하는데 걱정입니다.


독한 약때문에 간수치도 엄청나게 높아졌고 코수술후 힘든게 많네요

코를 눌러서 만드는 돼지코는 절대 불가능하고 코딱지조차 시원하게 팔수가 없습니다

웃을때 코에 이물감이 듭니다.

언젠가는 구축이 와서 반드시 1번이상 재수술을 해야할꺼고

평생 코에 충격이 가지않도록 주의해야하네요


수술직후에도 힘든게 많습니다

3일정도 코에서 코피가 줄줄나오고

코에 넣어놓은 솜때문에 미각을 잃고 숨을 제대로 쉬지못해 자다가 몇차례씩 깨고 , 목이 가뭄이 생긴것처럼 바짝 타들어가다못해 헛구역질까지납니다

코솜은 2-3일있다가 제거하는데 그동안의 시간은 지옥 그자체에요

콧대 부목은 불편 그자체, 차가운 냉찜질과 엄격한 식단관리 , 먼 서울에있는 병원에 경과관찰및 실밥을 풀러 정해진 날짜에 방문 , 일정기간동안 제대로 씻지를못하고 일은 커녕 일상생활조차 힘들더군요.

안경과 렌즈는 한달동안 쓰지못하고 마스크조차 코에 압박이 되지않게 초대형마스크를 구매해야한다고합니다.

절개 흉터가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 침착이 될수있으므로 초대형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하루2시간 산책을 해야 붓기가 빨리 빠집니다.


보통 성형외과에선


콧대는 실리콘

코끝은

자가늑 ( 자기의 늑골뼈 )
귀연골 ( 자기 귀뼈 )
비중격 ( 자기 코에 있는 연골 )
기증늑 ( 시체의 뼈 )

4개중에 하나를 사용합니다


자가늑 > 기증늑 > 비중격 > 귀연골순으로 코를 화려하게 세울수 있는데 자가늑은 자신의 뼈를 채취하는거여서 흉터가 남는다는 부작용이있고 기증늑은 타인의 시체에서 채취하는것이므로 세척이 제대로 되지않거나 ,거부반응으로 염증이 쉽게 생길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기증늑으로 안한게 천만다행인거같네요


코 성형 한거 후회합니다...

웃을때 이물감 심해요.. 아무리 자연스럽게해도 옆에서 보면 티 많이 나고요... 콧볼축소흉터 , 코 절개 흉터 티 많이납다.

다 뺄까 고민도 했는데 한번 수술을 하면 재수술은 6개월후에 해야되고 또 흉터를 째면 흉터가 더 진해진데요

제거 수술비도 들고 또 일을 쉬어야되고 코를 높였으니 한번 늘어난 코는 보형물 제거하면 이상해진다고해서 제거 수술 포기했습니다

마취의 위험과 수술후 겪었던 열과 구토와 고통들을 또 겪기는 싫었고요.


다시 돌아가면 코수술은 절대 안할꺼에요

여러분도 하지마세요

강학두는 유명 유튜버이고 이슈가 되서 이정도지

일반인은 5천만원 이상의 보상금?

생활비?

절대 안주고 소송걸어도 승소 가능성 없답니다 ( 변호사 상담까지 받았어요 )

그리고 의사가 소견서 들고오면 보상해준다는말은 개소리입니다.

절대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이라는 소견서 안적어줘요

= 보상금 안준다는 소리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965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