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었냐고 물어보지 않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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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작성하고 글을 워낙 못써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 죄송합니다. 밖에서 저녁을 먹은 남편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안먹었어요 시간은 8시30분정도)항상 너는 밥 먹었냐고 물어보지 않아서 오늘은 그 서운함이 입밖으로 나왔어요 여보는 왜 나 밥 먹었냐고 안물어봐? 라고 하니 정색을 하며 당연히 이시간에 먹는게 정상이지 라고 대답해 난 아직 안먹었어 라고 말하니 내가 뭘 잘못한거야? 나 원래 안물어보잖아 오늘 새삼스럽게 왜그래? 난 이런사람이야 라고 말하네요..저는 항상 남편이 뭘 먹었는지 맛있었는지 물어봐요 대답만해주지 저한테도 물어봐주지는 않아요 이거를 서운해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시비를 건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을 바꾸려고 하지말래요..난 여보가 뭐 먹었는지 안궁금해 라고요..안사랑해서 안궁금한게 아니고 정말로 먹었는지 말았는지 궁금하지가 않데요 강요하지말래요 제가 예민하고 아이처럼 징징거리는 사람인건지..그냥 서로 기본적인 안부라고 해야 할까요 물어보면 너는? 이라고 물어봐주는게 보통 그런건데..밥먹었냐 물어보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봅니다..남편한테 이제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제 솔직한 감정을 말하면 왜 서운하냐 그런일로 너가 애냐 징징거리지 말아라 난 또 왜 뭘 잘못한거냐 이렇게 반응하는 남편을 볼때마다 속이 답답하고 정말 뛰어내리고 싶을 만큼 너무 속이 상하다고 울어도 보고 호소도 해보는데 나를 바꾸려 하지말아라 있는그대로 받아 들이고 존중해라 라고 합니다 그냥 참는게 평화인가봅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댓글보고 내용추가합니다+++애정결핍이냐 왜우냐 이런 말들이 있으신데 이번일만 가지고 울면 이상한 사람이죠..울었던 이유는 대화를 할때 난 원래 이런사람인거 알잖아 나를 바꾸려하지마 라고 말하는 남편의 태도에 속이 상해서 그랬어요 댓글에 제가 강요를 많이 해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씀에 저 왠만하면 뭐라고 말도 안해요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도 절대 뭐라 안하고요 외박했을때도 뭔 사고 났을까봐 아리랑치기 같은 범죄를 당했을까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다 세상이 위험하니 조심하자 라고 말하고 죽도 데워서 줬어요 화 아예 안냈고요 화날일도 아니구요 걱정이 됬었죠 일때문에 어찌보면 업무의 연장인 술자리들이 많아요 다만 제가 몇가지 남편한테 물마신 컵은 그냥 놓지 말고 씻어달라 (우유 음료수는 찐덕거리고 굳어서요) 화장실 뒤처리 대변 튀긴거는 샤워기로 물만 좀 뿌려 달라 (매번 제가 닦았는데 저도 조금 비위가 상해서요) 재활용 놔둔거 가끔은 좀 버려달라 매번 나만해서 좀 힘들다구요 이게 다에요 맞벌이다 보니 저도 좀 지칠때가 있거든요 물론 남편이 돈도 더 잘 벌고 주말에 제가 출근했을때 남편도 약속 없고 집에서 쉴때면 청소기도 돌려주고 빨래도 돌려줍니다 전반적인 집안일의 비율이 제가 좀 더 많아서 컵이랑 변기 재활용 말했어요 이것도 강요하는게 많은건지요.. 남편이 저한테 잘해주는거 많은데 대화할때 반응이 너무 정색하고 난 원래 그런사람이다 혼자 살때 컵이나 화장실은 몰아서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씻고 청소도 했기때문에 너도 하지말고 놔둬라 아니면 파출부 써라 나를 바꾸려고 하지말아라 이말에 속이 답답해서 울었어요 앞으로 아이도 낳아야 하는데 대화가 안통해서 오은영박사님께 가보자고 하니 절대 싫답니다. 연애때 몰랐냐고 그러는데 아주 자주는 아니여도 그때는 좀 챙겼어요 그냥 시도때도 없이 강요하고 우는 사람아니에요 애정결핍도 아니고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저를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들 말씀대로 저도 내려놓고 관심을 좀 줄이고 살려고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연애부터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데 서운한 마음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서 부부싸움까지 갔어요 앞으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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