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저희집 도움 받지않고 결혼하겠대요

(추가)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었더라구요.. 정정합니다
2억에서 3억6천으로 지원금을 올리셨었대요

오빠 부부 직장 근처에 깨끗하고 아이 키우기에도 주위 환경 안전한 매물이 나왔는데 오빠가 대출받아도 안되는 금액이라 포기하고 다른거 알아보려니까
저희 부모님이 그집 살 돈에 보태라고 3억6천으로 올리셨었다는데 저는 올리기 전으로 잘못 알고 말씀드렸어요..


저희 어머니가 시집살이 좀 당하신 편이라 원체 학을 떼시고 항상 저한텐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셨어서...
딸인 저를 오빠와 아무런 차별없이 키우셨고(말뿐은 아닌 추후 약속하신 결혼 시 지원이나 유산적인 부분으로도)
또 원체 조용유순한 편이셔서 새언니께 막 이래라 저래라 하실 분은 아니라 판단되지만...
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혹시나 모르죠..
새언니 입장에서 서운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도 넘 주제넘게 나서지 않는 선에서 어머니께 잘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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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 오빠가 이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받아해서입니다.

새언니는 6천, 오빠는 8천 모았고요
저희집에서 2억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새언니 집에선 지원 없고요.

그런데 새언니가 저희 부모님 지원받지 말고 신혼집 시작하자고 했다나봐요
대출받아서 자기들 힘으로 살자구요

말은 너무 독립적이고 좋죠
하지만 부모님이 주실 2억이 있고 없고는 엄청나게 크잖아요. 특히 아이까지 낳으면 더 크게 느껴질 거라고 저희 오빠가 설득했다나봐요.
그런데 새언니될 분은 자기네 집에선 그만큼 지원못받으니 마음의 짐이 될것같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대요.

전 같은 여자라서 새언니가 어떤 심정인진 알거같아요
안그래도 한국에서 며느리로 살기 힘든데 돈까지 기울면 뭐든지 저희집 우선순위로 돌아가고 며느리노릇도 더 해야할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말했거든요? 새언니가 이래서 그런걸거라고요
근데 오빠는 이해가 안간대요. 그런건 자기가 다 커트해줄 수 있다면서요. 일단 태어날 아이 생각하면 무조건 받아야 아이 양육환경이 달라질거라구요.
근데 마음의 부채감이란게 있잖아요.
남자들 툭하면 여자들한테 돈가지고 뭐라하니깐..

저희 부모님은 둘 뜻 인정해준다고는 하지만 내심 아들이 신혼살림 너무 없이 사는거 속으론 속상해 하시는거 같아요

여러분이 볼땐 저희 오빠랑 새언니 중에 누구 말이 맞는거 같으세요?


아, 참고로 저는 절대 새언니에게 나서서 말 얹을 생각없구요
다만 저도 곧 결혼할 예정인데 비슷하게 겪을 문제일수도 있어서 무엇이 현명한건지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