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친구와 개를 싫어하는 친구의 대립

지난주 일입니다..
우선 상황은..

a는 애견인이자 견주
b는 개를 극도로 싫어함

친구넷이서 자주모이는데 a와b때문에 대립구도가 생겼네요
그동안은 a도b도 개에 관련한 얘기를 아예 안해서 별로 문제될건 없었는데요.(가벼운 언쟁은 몇번있었음)
a가 키우는개를 모임에 데려온후로 싸움이 났어요.

a입장- 개가 원래 예민하고 아팠었기도 했음. 이로인해 짖음이 생겨 애견유치원을 이용하는데 휴가철이라 예약이 꽉차서 우리 모이는날 개를 맡기지 못함.
단톡에 개때문에 못간다고 얘기했으나 또다른친구인 c가 개를 데리고 오라 해서 이번만 그렇게 해도될까 라고 했고 b는 톡을 확인했으나 답을 안한상황.
b입장- 톡방에 들어갔으나 일이 많이 바빠 톡을 다 읽지못해 개를 데려온다는것 몰랐음. 알았으면 다른날로 잡자고 하던가 본인이 이번엔 빠지겠다고 했을것.
자기는 대답도 안했는데 모두의 동의 없이 개를 맘대로 데려온건 자기를 무시한거라고 함

결국 모임에 개를 가방에 넣어 데려왔고 b는 얼굴이 굳어지고 말이 없었음.
술마시러 간곳에서 a가 먼저 폭발.
이번에 처음 데려온것이고 어쩔수없이 그런건데 그게 그렇게 못마땅해서 그렇게 티를 내냐고 함.
b는 싫은걸 어떡하냐 그럼 싫은데 좋은척 해야되냐? 간신히 참고 있는데 왜 건드냐 함.

c는 a편들고 나는 중립.
상황은 술집에서 개가 짖어서 a가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고 산책잠깐 시켜주고 들어왔는데 주인분이 왜 가방에 넣냐고 자기네는 강아지 편하게 있어도 된다고 그냥 꺼내놓으라 하심.
그래서 a가 꺼내서 무릎에 올려뒀고 b가 가방에 도로 넣으면 안되냐고 했음.
c가 그냥 꺼내두자고 했고 그때부터 b는 한마디도안함.
그래서 a가 폭발했고 b도 반격함.

난a도 이해가고 b도 이해감.
a는 줄곧 b눈치를 봤고 b가 표정굳히고 말한마디 없어서 분위기가 편한분위기는 아니었음.
다만 b는 원래 성격이 호불호가 강하고 개를 워낙에 싫어함.
난 그런 b입장도 이해감 따라서 중립...
a도 b도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고 타협이 없음..
넷다 고딩친구고 이것만빼면 친구사이는 다들좋음..

누구잘못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