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원은 다 이런가요?

30 후반 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에 신입이 들어왔는데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어서 글을 올려요. 제가 제일 맘에 안드는 건 폰을 두 개 사용해요. 가방에 아예 폰을 두 개 가지고 다니던데 업무용 개인용으로 나눈 것 같더군요. 업무용은 카메라도 작고 딱 봐도 구식에 낡은 삼성 핸드폰이고요, 개인용은 최신 아이폰입니다. 업무용 폰은 9시부터 6시까지만 딱 켜두고 그 외에는 절대 안 켜두네요. 카톡 확인도 안 하구요.

여기까진 이해합니다. 저도 퇴근시간 지나고 업무 하기 싫어요. 부장님, 차장님, 대리까지 남아서 야근하는데 칼퇴? 할 수 있어요. 본인 업무 끝나면 퇴근해야죠. 근데 칼퇴를 할 거면 일을 제대로 끝내놓고 가야죠. 애매모호하게 문구 작성하고 업무상 뭐 물어볼 거 있어서 7시쯤 대리가 전화라도 해보면 무조건 전화는 꺼져있구요. 부서 단톡도 안 봐요. 그래놓고 다음날 뭐라 하면 "퇴근 후는 제 개인적인 시간입니다." 이러구요. 대리가 어버버 하길래 제가 불러서 일 똑바로 하고 확인받고 퇴근하라고 혼냈더니 그 자리에서 질질 우네요...

또 맘에 안 드는 건 근무 태도입니다. 퇴근 후에 연락 안 받을 거면 업무 시간에는 집중해야죠. 퇴근하고 업무폰을 끌 거면 퇴근 전에는 개인폰을 꺼야 정상 아닌가요? 부서 자리배치상 제가 옆에서 비스듬히 그 사원 자리가 보이는 구존데 업무하다가 개인폰 만지작만지작거려요. 하는 짓도 다양합니다. 카톡, 주식, 셀카 보정 아주 별의 별 짓을 다 하더라구요. 사수는 대리라 제가 어지간하면 안 건들고 솔직히 말 섞기도 싫어서 대화를 잘 안 하는데 진짜 너무 심해요.. 제가 아직 인사고과까지 처리할 위치가 아니라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차장님도 벼르고 있는데 부장님이 물러 터진 사람이라 뾰족한 수도 없구요... 쟬 대체 어떡하면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