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과비교되는시댁..제가유치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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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누구한테털어놓기참어려워요 남편한테이야기
하고싶진않구요...


그냥제고민좀들어주세요...띄어쓰기 맞춤법 틀려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릴때 아빠가 술을 자주 드셨어요
술마시고오시면 가정폭력이심하셨고
다음날이면 다시 비싼저녁?외식을하고 두분은

화해를하셨어요...


그당시엄마는저희둘(저랑동생)을 책임질수있는상황이아니었고 아빠가직업이솔직히탄탄하셨구요...


그래서이혼을몇번이고결심했지만 아빠는사회적지위때문인지절대이혼을안해주셨고 법원까지도여러번갔지만무산됐어요 법이 그래요... 아빠가엄마를죽일듯해서

경찰에신고를해도 잠시왔다가는것뿐 별다른조치도없고
... 오히려 이혼하려법원까지가게되는경우 아빠는다
죽이고끝내자며 난동이심했구요



한번은 밤에 엄마가절깨우시더니..

우시면서 저는아빠랑살라고 하시더라구요

2명다는못키운다고...


저는그때일주일동안 학교다니면서 계속심란했던것같아요 초등학생이었지만 버림받은기분은잊혀지지않아요


결국이혼은안하셨지만 내심다행이라생각했던것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아빠는술만안드시면 가정적이시고
집안일도하시고요리도하시고 주말마다 이곳저곳
안다닌곳없이 진짜여행많이다녔어요...


저희한테 하나하나책 으로만들어오셔서는
역사 설명해주시고.... 하......저도혼란스러웠던것같아요
아빠로써는 좋은면도 많았던것같아요...


사실..제성격이 아빠랑너무똑같거든요
느긋하고.. 천하태평.. 좋은게좋은거다...무계획..
근데 긍정적인..제가봐도노답인포인트가있긴해요


요즘말로 성격검사해보니 아빠랑저랑똑같이 나오더라구요 다 믿지는않지만 특징이 참 비슷했어요
그러다보니 엄마입장에서는


제가 아빠랑비슷한성격?특징을 보이면


지아빠닮아서저런다, 지아빠랑아주똑같아 하면서 화내시고
되게싫어하셨어요


어릴때그런말들을때마다 상처였어요


그에반해 동생은 엄마랑 생긴것도 성격도
똑~~~~~~~같아요


제기준에서봤을땐 프로j....
걸어다니는플래너 그자체...계획적이고 정확한걸

좋아하고 걱정이항상많은..



무튼그러다보니 아빠는 밖에서 일하고술마시고밤늦게들어오고, 집에는 엄마랑저랑동생 셋이 있을때가많았어요 엄마아빠가싸우고난다음날 엄마의감정쓰레기통은

첫째인 제가될때가많았고 저한테의지를많이하셨어요


은근하게차별도있었구요(저한테는 유행지난핸드폰사주셨는데동생은저몰래최신폰으로바꿔주신다던지..

근데저는딱히그런거에민감하지않아서 그냥넘어갔는데지금생각해보니서운해요..)


옷도 동생이물려입은적거의없고 항상새옷이었구요


동생이 언니라고안해도 혼내지않으시구요
(지금이게제일화가나요) 다른집도 5살차이나는 형제자매들
그냥 반말하고지내나요?존댓말을사용하랴는게아니라
호칭을 너, 니 이렇게 하나요?


항상 니가~ 니가 이렇게말해서 화를내고싸우면
둘다혼나고


대부분 동생이 싸 ㄱㅏ지없게 말해서 제가화내면
언니인니가참아라하고 말씀하시니

당연히동생은점점더기어오르고 진짜 짜증났어요


위계질서?라고말하기도웃기긴한데

어쨌든 제가5살많아서 너가첫째니 동생감싸줘라

하실거면 언니로써 체면을좀세워줘야하는거아닌가요?


맨날동생앞에서혼내고.. 아빠닮은모습나올때마다

빈정거리고 둘이싸우면보통동생편을들다보니

동생도알아요 엄마가 지를 좋아한다는걸..


어릴때지금도기억나는게 제가사달라하는인형은안사줘서
항상 동생한테가서 "저장난감 엄마한테가서사달라고해"
하고는 시키고그랬네요
그러면 인형을사주시던엄마..


매번 동생이말하면 이뤄주셨거든요


그리고둘다성인이되서 저는대학교다닐때

용돈10만원이어서 제가다알바계속해서용돈벌었거든요? 진짜 왕복교통비만20만원이라서 너무부족했거든요


근데동생20살때지갑을보니까 엄마카드가있는거에요
ㅡㅡ 보니까 교통비및용돈으로사용하라고 주신거...


물론동생도알바를하긴했는데 이것도 나중에알고
서운하더라구요


둘다등록금은아빠회사에서지원되서 등록금문제는없었지만 용돈은필요했으니까요..


그리고직장다니자마자저한테는생활비요구하셔
무시하고 돈모았는데(결국이걸로결혼함)
2년차때부터는 40만원씩드렸구요(이건후회안함)

그러다저는결혼했는데


지금보니동생은 직장다닌지3년차인데

생활비를안받고계시더라구요?


유치한거아는데...자꾸 서운해요...


그러다
제가결혼을하는데 남편 시댁쪽에서

10억가까이지원을해주셨어요 정말 큰돈이잖아요
처음에는 저도지원안받으려고했는데 시댁쪽에서
제가뭐그리이쁘다고 참 예뻐해주시며 다른건필요없다
둘이만 잘 알콩달콩 살면 된다 하시며 주셨어요..
정말감사하죠... 앞으로 저희가 조금씩이라도 갚아야겠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계속 엄마는 왜그렇게지원을해주냐며
지원받지말고자꾸둘이돈모아서결혼하라고하고..


절대결혼하면서지원받는게당연한건아니라는거알면서도
비교가되니 서운하더라구요..
진짜 아무것도안도와주시다보니....제가이기적인것같긴해요


그러다 상견례에서 예단예물?서로안하기로했는데
시댁쪽에서 말도없이ㅜㅜ큰돈을주신거에요

그래서 또 엄마는화내시고...
왜약속안지키냐며...

그리고분명저결혼할때5천만원해주신다고하셨는데
막상결혼준비하니까 돈을계속안주셔서
그냥제가준비한돈에서결혼했구요.

진짜솔직히쪽팔렸어요 남편한테

...


근데 알고보니 아빠가빚을상당히지신상태라는게
저결혼하면서밝혀졌고
딸시집가는데돈많이못해줘서미안하다며말씀하시는

엄마아빠..최대한이해했어요


그러다 결혼 준비하는와중에 급하게 천만원정도가 필요했고 남편이 그 천만원만 좀 부탁했는데...


부모님께전달을했는데 너무매몰차게 엄마가 안된다고
돈이어딨냐고하시는거에요..


결국아빠가 구해주셨구요


축의금들어온거다가져가셔서 그걸로갚았다했습니다

돈이어마어마하게들어온걸로알아요 1억좀넘는다했어요 그걸로빚을갚은것같긴한데..



무튼 이런상황인데 결혼하고나니 더더더서운해요


시댁부모님은 연락일체안하시기도하고
딱한번신혼집오셔서 진짜 3박스꽉차게
신혼살림에필요한이것저것다사오시고 진짜필요한음식등등 명품그릇 다 사오시고 비싼음식 사주시고 가셨어요
심지어 용돈에 상품권에 ...100만원가까이 주시고 가셨어요


근데 저희부모님은남편한테 연락잘안온다싶음서운해하시고 신혼집오셨을때 물론 이것저것요리해주시긴하셨죠
근데 거의 빈손이셨고(이건문제안됌)

거의 저희가 사드렸구요.....
몰랐는데 남편이따로 50만원 용돈을 드렸더라구요


본가갔을때도달라요..금액가지고 비교한다고

저를욕하실수도있겠지만...

시댁부모님은 룸으로된곳 미리 예약해서 장어에 회에
소고기에 비싼음식만사주셨는데

저희부모님은
시끌벅적한곳에서 삼겹살사주시는데

솔직히 조금...창피했어요....


이런걸로비교하는제가
너무싫은데.....하......자꾸비교가돼요


서운한게쌓였나봐요..

그나마 저희남편을 왕자마냥 떠받들어주시긴합니다
저희 친정가면 제남편이좋아하는 음식들 준비해두시고
세상다정한 친정부모님 빙의하십니다..
그래서 다행히도?남편은 저희부모님을 좋아해요..
잘해주시니까..


그런데 최근에..일이터졌어요
제가 본가갔을때 동생이랑 말다툼끝에

싸웠는데(동생이 또 니가~라고말하면서 싸가 지 없게 이야기해서 저도 못참고 화내고싸움)
이때아빠는그나마 제편들어주심(결혼하고나서부터는 아빠가 사위가 무서운건지 어려운건지 되게 조심하는게 느껴짐)


근데 엄마가오시더니 또 동생편을 들어서 이젠 저도 못참고
엄청크게화내고 제 신혼집으로와버렸어요


그리고지금 한달째 연락안하고있어요


지난주에

아빠가자꾸전화해서는 아빠는 이해한다

그래도너가엄마한테먼저전화해서화풀어라
아무리그래도 부모가먼저 사과하는게 말이되냐

하시는데 제가빡쳐서 아빠도그런소리할거면전화하지마라고 하고차단했더니 글쎄 제 남편한테 술마시고 전화를했대요

싹싹하게 항상 잘하던 제 남편이 처음으로
화를 내더라구요.. 술마시고전화하셔서 말씀하시는건아니지않냐며..


너무쪽팔리고미안하고 화나요 바로 남편폰에서
번호차단시키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ㅈㄹㅈㄹ하고요..


제가먼저엄마한테 전화해서화푸는게맞을까요?
엄마는돈까스하나도직접만들어서요리해주시고
진짜조미료안쓰고모든걸다만들어주셔서그런지
지금도제가아픈곳하나없이튼튼해요 어릴때아빠가
아무리술먹고폭력을써도 동화책읽어주시며 우리둘다
맘편하게잘수있게해주신게자꾸생각나고..헌신적이게
우릴키워주신건 엄마가 맞는데.....모르겠어요..

이와중에 엄마아빠한테 죄송한 마음 드는 저도 싫어요

미치겠어요 한달동안 계속 헛헛한마음이들어요..


객관적으로봤을때 엄마는동생만예뻐해!
하고 질투하는 제가 철없는 불효녀, 폐륜아인가요?

하..글쓰다보니 시댁과비교되게하는친정한테 화가난게
아니라 그냥 어릴적 제 가정사가 화가나는것같기도하네요


아직도 잘모르겠어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30대 다큰 성인 되서 어릴적 일 가지고
서운해 하는 제가 이해가 안되실까요..?

이 기회로 그냥 연을 끊을까 생각도했으나 남편이 계속
먼저 전화드려라 하는데 그러고싶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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