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 레즈인줄 알았대ㅠㅠㅠㅠㅠㅠ
컨텐츠 정보
- 412 조회
-
목록
본문
내가 단하나 유튜브 재밌게 보고 있는데 엄마가 옆에 와서 뭐보냐길래 알려줬거든
-둘이 친구야?
-아니 커플이야 10년 넘었나봐
-둘 다 여잔데?
-어어 레즈비언이야
하고 끝났었음
근데 요즘 부쩍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걔가 스킨십도 많고 약간 중성적인 애란 말임
집에도 자주 초대했었는데 엄마가 오늘 저녁해주면서
딸~ 사귀는 여자나 남자 있으면 엄마한테 꼭 말해줘~ 알았지?
하는데 진짜 물 먹다 뿜을뻔 함;;;;
여자는 왜 넣냐고 계속 물으니까 말해주셨는데
내가 여태껏 고백 받아도 다 거절하고 (사실 남친 사귄 적 있었는데 금방 깨져서 말 안함ㅎㅎ..)
드라마 볼때 여배우들 예쁘다고만 하고, 최근에 관련 영화 본 후에 엄만 동성애자 어떻게 생각해? 묻기도 했고..
레즈인가..? 싶었대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 스스로 털어놓을때까지 기다려주고 싶었다고... 너가 어떤 사람이든 엄만 널 존중하고 가장 사랑할거라고 머리 넘겨주는 와중에
난 여자 안좋아한다고 해명 겁나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엄마 진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
만약 내가 동성애자여도 사랑해줄거라 생각하니까... 약간 좀 감동 받긴 했음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