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회사 선배님 결혼식..ㅠ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저 그냥 제가 먼저 청첩장 저도 주시면 안되냐고 했어요 저도 가고 싶다고..
언니가 답장으로 '아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그럼그럼ㅋㅋㅋㅋㅋㅋ고마웤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답장이랑 청첩장 같이 보내오셔서 시간되면 결혼식 꼭 가겠다고 말씀드렸구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ㅎ
장마철 안전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ㅠㅠ

저는 24살 여자예요
약 일년전에 회사를 퇴사하신 분이 계신데요
여자분이시고 저보다 여덟살 정도 많아요
막 친한 관계는 아니었지만 회사 내에서 업무적으로 왕래가 잦았고,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셨었어요

20살 신입 때 퇴근하고 배고파서 근처 밥집에서 혼자 저녁 먹는데 그걸보고 저몰래 계산해주시고 간 적도 있었고, 평소에 항상 자잘자잘하게 챙겨주셨던 것 같아요
퇴사하시면서도 저한테 선물+작은 쪽지 주고 가시고..
저도 더이상 못 뵙는 게 슬프고 아쉬워서 전날 준비한 마카롱을 드렸던 기억이 나요!

퇴사하신 이후론 연락이 아예 끊겼었는데 (애초에 서로 전화번호도 없어욤.. 정말 회사 내에서만 좋은? 관계였어서) 이번에 결혼하신다고 회사 오셔서 팀장님들 + 같은 팀이었던 후배한테만 청첩장을 주고 가셨어요
그런데 그 후배 통해서 저한테 스타벅스 조각케이크+음료 기프티콘을 주셨더라구요
오랜만에 얼굴 봤는데 대화도 못한게 아쉽다며, 제 번호가 없으니까 대신 좀 전달해달라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 후배한테 번호 알려달라해서 카톡으로 감사인사와 함께 결혼 축하드린다고 했는데욤..
답장으로 오랜만에 얼굴 봤는데 대화 못 나눠서 아쉬웠다 이런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모바일 청첩장 주실 줄 알았는데 안주셔서ㅠㅠ
결혼은 언제 하시는 거예요? 했는데도 날짜만 말씀하시고 청첩장을 안주시는데..ㅠㅠ

왜일까욤..?ㅠㅠ 저는 깊티도 받은 마당에 결혼식 안가는건 진짜 아닌 것 같고 또 얼마든지 기쁜마음으로 가서 축하해드릴 마음이 당연히 있거든요.. 그런데 청첩장을 안 주시니까 먼저 달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청첩장 받지도 않았는데 결혼식 가는 것도 이상하고.. 이대로 결혼식에 안가야되는게 맞는걸까요..?
아무래도 저는 축의도 5만원 할텐데 뷔페식권이나 이런저런비용을 생각했을 때 5만원 축의하는 애는 안오는게 더 괜찮아서 청첩장을 안 주시는 거면 제가 가는게 민폐니까..ㅠㅠ
제가 아직 20대 초중반이다 보니 결혼문화도 잘 모르고.. 디테일한걸 전혀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어렵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