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화법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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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두절미 하고 이제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가겠음
편의상 남친이라 쓰겠음
나이도 어느정도 찼고
결혼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작년초에 지인 통해 소개 받아서
사귄 남친이 있었음
이제 일년 좀 넘었는데
콩깍지 때문에 그동안 몰랐던건지 뭔지
유난히 올해부터 거슬리기 시작한
남친의 말버릇이 있음
서로 경제상황 어느정도는 오픈한 상황이고
특히 남친 직업 특성 상
월급이나 성과급을 숨길래야 숨길 수 없음
나보다 좀 더 많이 벌고 복지도 더 좋아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상황
남친: 차 바꾸고 싶다
쓰니: 저번 달에 성과급 나온 거 보태서 바꿔~
남친: 글쎄...
쓰니: ???
(결국 안바꿈)
------
(저녁에 카톡으로 연락 중)
남친: 아 배고픈데 야식 먹을까
쓰니: 시켜먹어!! 뭐 먹을건데?
남친: 모르겠네? 추천해줘
쓰니: 치킨이 젤 낫지 않아?
남친: 글쎄...
쓰니: ??????
(결국 안먹음)
-----
(같이 카페에서 데이트할 때 남친이 친구들이랑 카톡하던 중)
남친: 다음주에 ㅇㅇ이랑 ㅁㅁ이랑 ㄹㄹ이가 만나자네?
쓰니: 아 그래? 오빠들 오랜만이네
남친: 근데 갈까말까 고민 중
쓰니: 왜?? 가기 싫어?
남친: 아니 그건 아냐
쓰니: 그럼 가 ~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한잔하고 놀아~
남친: 고민되네
쓰니: 뭐가 고민이 된다는 건데?
남친: 아니 그냥~
쓰니: (슬슬 짜증) 그냥이 어딨어 이유가 있을 거 아냐
남친: 흠... 아녀 그때가서 보고~
(전날까지도 고민된다더니 결국 당일에 퇴근직후에 놀러간다고 통보하고 술 엄청 먹고 다음날 오전반차 씀;)
-----
남친: 형이랑 형수님이 승진선물 겸 생일선물 사준다는데 ..
쓰니: 생각해둔 거 있어?
남친: 아직 모르겠어
쓰니: 가격대도 정해주셨어?
남친: 형이 농담식으로 100만원 넘으면 힘들다던데?
쓰니: 오 예산 넉넉하네 ~ 애플워치나 지갑..? 사고 싶다며
남친: 아니 뭐 딱히..
쓰니: ?? 딱히? 저번에 엄청 검색하고 나보고 이것저것 물어봤잖아ㅋㅋㅋㅋ
남친: 근데 모르겠어
쓰니: (반쯤 포기) ㅎ 그래.. 알아서 골라
(결국 명품지갑 받음)+내가 애플워치 선물해줌
-----
쓰니: 오빠 우리 내일 뇨끼 먹으면 안돼?
남친: 그래 ~ 먹자 ㅎㅎ
(다음 날)
쓰니: 뇨끼 맛집 찾았어 주소 찍어줄게 (같이 차에 있었음)
남친: 뇨끼 먹게?
쓰니: 어? 어제 얘기했잖아.. 나 먹고싶다고.. 알겠다고 한 거 아냐?
남친: 아 그러긴 했지..
쓰니: 왜 뇨끼 별로야?
남친: 아냐 좋아 ~ 가~
쓰니: (기분 찝찝..)
이거 말고도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사소한 게 대부분이라
기억도 안 남
이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폭발해서 못참겠는 거임
처음엔 그러지 말라고 화도 내고 답답하다고 제 가슴팍도 쳤음ㅋㅋ;;;
그래도 고쳐지지 않음
결정적으로 저번 주에 데이트 중에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이미 예매를 해놨는데
막상 영화관 도착하니 마음이 바뀐건지 뭔지
다른영화 시간 검색해보고 이게 더 나으려나?
아 시간이 붕 뜨네
하면서 이미 얘기 끝난 상황인데 딴소릴 함
저 짜증나게 하려고 이러나 싶을 정도로
화가 너무 나서
니 혼자 보고 싶은 거 보고 오라고 이미 뽑은 티켓 던져주고 먼저 나와서 지나가는 택시 확 잡고 도망침
주말 내내 미안하다고 전화오고 카톡오고 난리 났는데
다 무시하고 있다가
오늘 출근시간에 집앞으로 찾아와 있길래
더는 못만난다고 헤어지자고 했음
계속 붙잡고 못가게 해서 마침 마주친 오피스텔 주민분께 도와달라고 했고 못이겨서 그냥 감
퇴근시간에도 찾아올까 싶어서
오늘은 본가로 와있음..
심란하네요
저 마음 독하게 먹고 끝까지 뿌리쳐야겠죠?
제가 알던 남친은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저렇게 변해서
지 줏대도 없고 하고자하는 말이 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회사 생활은 어떻게 하고
승진은 어떻게 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
거두절미 하고 이제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가겠음
편의상 남친이라 쓰겠음
나이도 어느정도 찼고
결혼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작년초에 지인 통해 소개 받아서
사귄 남친이 있었음
이제 일년 좀 넘었는데
콩깍지 때문에 그동안 몰랐던건지 뭔지
유난히 올해부터 거슬리기 시작한
남친의 말버릇이 있음
서로 경제상황 어느정도는 오픈한 상황이고
특히 남친 직업 특성 상
월급이나 성과급을 숨길래야 숨길 수 없음
나보다 좀 더 많이 벌고 복지도 더 좋아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상황
남친: 차 바꾸고 싶다
쓰니: 저번 달에 성과급 나온 거 보태서 바꿔~
남친: 글쎄...
쓰니: ???
(결국 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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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카톡으로 연락 중)
남친: 아 배고픈데 야식 먹을까
쓰니: 시켜먹어!! 뭐 먹을건데?
남친: 모르겠네? 추천해줘
쓰니: 치킨이 젤 낫지 않아?
남친: 글쎄...
쓰니: ??????
(결국 안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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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카페에서 데이트할 때 남친이 친구들이랑 카톡하던 중)
남친: 다음주에 ㅇㅇ이랑 ㅁㅁ이랑 ㄹㄹ이가 만나자네?
쓰니: 아 그래? 오빠들 오랜만이네
남친: 근데 갈까말까 고민 중
쓰니: 왜?? 가기 싫어?
남친: 아니 그건 아냐
쓰니: 그럼 가 ~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한잔하고 놀아~
남친: 고민되네
쓰니: 뭐가 고민이 된다는 건데?
남친: 아니 그냥~
쓰니: (슬슬 짜증) 그냥이 어딨어 이유가 있을 거 아냐
남친: 흠... 아녀 그때가서 보고~
(전날까지도 고민된다더니 결국 당일에 퇴근직후에 놀러간다고 통보하고 술 엄청 먹고 다음날 오전반차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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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형이랑 형수님이 승진선물 겸 생일선물 사준다는데 ..
쓰니: 생각해둔 거 있어?
남친: 아직 모르겠어
쓰니: 가격대도 정해주셨어?
남친: 형이 농담식으로 100만원 넘으면 힘들다던데?
쓰니: 오 예산 넉넉하네 ~ 애플워치나 지갑..? 사고 싶다며
남친: 아니 뭐 딱히..
쓰니: ?? 딱히? 저번에 엄청 검색하고 나보고 이것저것 물어봤잖아ㅋㅋㅋㅋ
남친: 근데 모르겠어
쓰니: (반쯤 포기) ㅎ 그래.. 알아서 골라
(결국 명품지갑 받음)+내가 애플워치 선물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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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오빠 우리 내일 뇨끼 먹으면 안돼?
남친: 그래 ~ 먹자 ㅎㅎ
(다음 날)
쓰니: 뇨끼 맛집 찾았어 주소 찍어줄게 (같이 차에 있었음)
남친: 뇨끼 먹게?
쓰니: 어? 어제 얘기했잖아.. 나 먹고싶다고.. 알겠다고 한 거 아냐?
남친: 아 그러긴 했지..
쓰니: 왜 뇨끼 별로야?
남친: 아냐 좋아 ~ 가~
쓰니: (기분 찝찝..)
이거 말고도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사소한 게 대부분이라
기억도 안 남
이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폭발해서 못참겠는 거임
처음엔 그러지 말라고 화도 내고 답답하다고 제 가슴팍도 쳤음ㅋㅋ;;;
그래도 고쳐지지 않음
결정적으로 저번 주에 데이트 중에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이미 예매를 해놨는데
막상 영화관 도착하니 마음이 바뀐건지 뭔지
다른영화 시간 검색해보고 이게 더 나으려나?
아 시간이 붕 뜨네
하면서 이미 얘기 끝난 상황인데 딴소릴 함
저 짜증나게 하려고 이러나 싶을 정도로
화가 너무 나서
니 혼자 보고 싶은 거 보고 오라고 이미 뽑은 티켓 던져주고 먼저 나와서 지나가는 택시 확 잡고 도망침
주말 내내 미안하다고 전화오고 카톡오고 난리 났는데
다 무시하고 있다가
오늘 출근시간에 집앞으로 찾아와 있길래
더는 못만난다고 헤어지자고 했음
계속 붙잡고 못가게 해서 마침 마주친 오피스텔 주민분께 도와달라고 했고 못이겨서 그냥 감
퇴근시간에도 찾아올까 싶어서
오늘은 본가로 와있음..
심란하네요
저 마음 독하게 먹고 끝까지 뿌리쳐야겠죠?
제가 알던 남친은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저렇게 변해서
지 줏대도 없고 하고자하는 말이 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회사 생활은 어떻게 하고
승진은 어떻게 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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