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을 '시가'라고 했다고 폭발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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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대로 제가 넘 싸가지가 없는건지 한번 봐주세요


그동안 남편은 처갓집, 처가댁 혼용해서 불렀고, 저는 시가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어느날 저한테 보자보자하니까 너무 심한거 아니냐면서 화내더라구요.
시댁이란 표현 놔두고 왜 시가라고 하느냐고요...
"가"는 존중의 의미가 전혀없고 비하 내지는 무시하는 느낌 난다면서요


남편이 화를 너무 크게 내서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일단 제 생각을 차분히 전달했어요

너에게 "가"가 비하로 느껴진다면
네가 처갓집, 처가댁이라고 부를 때의 "가"도 문제 아니냐,
네 논리대로라면 이미 비하한 뒤에 "집"과 "댁"을 붙여서 무마시키는 거 아니냐,
그래도 정 찝찝하다면 나도 시갓집, 시가댁이라고 부르면 되겠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보편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며 싸가지가 없다, 본인 정신이 빠개질것 같다, 너한테 말을 한 내가 병신이라며 머리를 싸매고 한숨을 푹푹 쉬더니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어요.

음.. 저는 솔직히 말하면 멍합니다
이게 저렇게까지 화를 내고 정신이 나갈것같다고 할 정도로 큰 문제였을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라면 고칠 생각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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