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친구딸 입양한다고 글썼던 글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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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된 글이라 기억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지만
그래도 그때 진심으로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뒤늦게라도 감사 인사 전하려고 글 작성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엄마 친구가 돌아가신 뒤 그 친구의 딸을 입양하겠다고 해서 집안이 발칵 뒤집혔었죠
그 사건 이후로, 부모님은 이혼하고 아빠는 일 때문에 바로 해외로 나가셨고
엄마는 그 친구의 딸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오빠는 군대, 동생은 기숙사, 저는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며 가족이 다 흩어졌어요
고3 시기에 힘든일들이 다 겹치면서 우울증도 왔고 나쁜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는 할아버지 보면서 버텼던거 같아요
현재 저는 간호학과 졸업해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동생이랑 오빠는 일찍 결혼해서 저한테 조카도 셋이나 생겼네요
그리고 엄마는 연말이나 제 생일때 늘 장문의 문자와 기프티콘을 보내주고 계세요
마음이 약해질거 같아 차단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제가 가장 사랑했던 엄마이기에 아직도 끊어내는게 쉽지가 않아요
가끔은 그날의 악몽을 꾸기도 하고 어린시절에 행복했던 꿈을 꾸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입양은 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그 친구가 원하는대로 쇼핑몰을 차려주셨고 그 쇼핑몰은 지금도 제법 잘 되고 있는거 같아요
가끔 sns를 보면 그 친구가 저보다 행복해보여서 마음이 괴로울때도 있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한사람 몫을 하려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만약 그때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미래가 어땠을까 같은 의미없고 바보같은 생각을 하다가 문득 판이 생각나서 짧게나마 후기를 작성하고 갑니다.
글 작성한거 때문에 부모님한테 혼나고 글을 다 지우고 탈퇴한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그때 진심어린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래요.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그때 진심으로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뒤늦게라도 감사 인사 전하려고 글 작성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엄마 친구가 돌아가신 뒤 그 친구의 딸을 입양하겠다고 해서 집안이 발칵 뒤집혔었죠
그 사건 이후로, 부모님은 이혼하고 아빠는 일 때문에 바로 해외로 나가셨고
엄마는 그 친구의 딸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오빠는 군대, 동생은 기숙사, 저는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며 가족이 다 흩어졌어요
고3 시기에 힘든일들이 다 겹치면서 우울증도 왔고 나쁜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는 할아버지 보면서 버텼던거 같아요
현재 저는 간호학과 졸업해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동생이랑 오빠는 일찍 결혼해서 저한테 조카도 셋이나 생겼네요
그리고 엄마는 연말이나 제 생일때 늘 장문의 문자와 기프티콘을 보내주고 계세요
마음이 약해질거 같아 차단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제가 가장 사랑했던 엄마이기에 아직도 끊어내는게 쉽지가 않아요
가끔은 그날의 악몽을 꾸기도 하고 어린시절에 행복했던 꿈을 꾸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입양은 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그 친구가 원하는대로 쇼핑몰을 차려주셨고 그 쇼핑몰은 지금도 제법 잘 되고 있는거 같아요
가끔 sns를 보면 그 친구가 저보다 행복해보여서 마음이 괴로울때도 있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한사람 몫을 하려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만약 그때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미래가 어땠을까 같은 의미없고 바보같은 생각을 하다가 문득 판이 생각나서 짧게나마 후기를 작성하고 갑니다.
글 작성한거 때문에 부모님한테 혼나고 글을 다 지우고 탈퇴한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그때 진심어린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래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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