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생화바구니를 주문했는데 조화를 보내놓고 환불이 안된다는 뻔뻔한 꽃배달업체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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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많은 분들께서 봐주시고 같이 화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기 궁금하시는 분들이 많아 꽃집 사장님 & 꽃배달업체 여직원 통화 내용 올려드리려고 했으나 신경을 너무 썼는지 대상포진까지 걸리고 몸이 안좋아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26일 꽃집 사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업체에선 분명히 꽃집과는 통화를 할 수 없다고 했으면서 사건이 공론화 되니까 이제서야 통화연결이 가능하네요.

통화내용의 요는 갑자기 꽃배달 업체로부터 공문을 받고 놀래서 뭔 일인가 싶어 전화를 주셨다 합니다.
조화는 대표님이 아닌 꽃집을 관리하는 실장님이 넣은 것이라 하시며 제 번호를 실장님한테 받고 연락을 주셨다고 하는데
그렇다는 말은 실장님이라는 분은 제 번호를 알고 있으면서도 여태 전화를 안주셨다는 뜻이겠죠.
본인이 조화로 잘못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요.

처음에 실장님한테 연락을 받은 대표님은 '빨리 교환 해드리던지 잘 처리 해드리라고 했다'고 하셨지만
통화중 나중에는 '상을 당해서 전달을 못받았다' 라 하시며 말이 자꾸 바뀌셨습니다.

조화를 보낸건 실수가 맞고 죄송하다 하십니다.
그러면서 실장님은 여태 조화를 섞어서 보냈으나 여태 안걸린건지 아니면 그런적이 없는건지는 장담은 못하겠지만
본인 대표님은 여지껏 그렇게 하신적이 없다며 처음있는 일이라 억울하고 정신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길 고객의 입장에서는 무엇이, 누가 잘못이고 그런게 명확하게 보일수 밖에 없다며
처음이고 실수인데 이해해줄수 없냐는 입장이신듯 합니다.
사과가 먼저가 아닌 본인이 처한 상황이 어떠한지만 계속 호소하셨습니다.
호소하시는 내용을 들어본 바로는 현재 업체 쪽에서 받는 피해를 고스란히 꽃집에게만 패널티를 주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어떻게 해결해드리면 좋겠냐는 말에 제가 제시하는 해결합의점을 논하기엔 이미 신뢰를 잃어버렸기에 대표님과 업체와 얘기 후 다시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사과전화를 받아도 여전히 찝찝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조금 뒤 22일 통화했던 여직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꽃집과 통화 후 대응방안을 어떻게 할지 뭐 확인을 하고 연락을 했다며 그날 대응이 미흡했던 점 죄송하다고 합니다.

그 날 왜 그렇게 무례한 태도를 하셨냐 여쭤보니

계속 자기는 2만원 조화값 환불, 퀄리티 떨어지는 꽃바구니 재배송 등 이러저러한 방안으로 해결해드리려고 했고 거짓말이 아니지 않냐며
자기도 사람인지라 일하는 입장에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났답니다.

도대체 뭐가 화가 날까요?
죄송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말을 끊고 답답하다는 듯한 태도와 한숨, 언성이 높아지려는것은 똑같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추가 되었지 진실성이 없었고, 여전히 무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는 그렇게 규정상 안된다던 환불처리를 해준다 하고, 10만원 상당의 꽃바구니를 보내준다 하네요.
환불은 당연하고 그쪽 꽃바구니 다시는 받고 싶지 않다, 보상을 해주려는거면 누가봐도 납득할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전화가 와서는 결제 한 금액은 다시 환불해드리는게 맞고, 그 금액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보상 처리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Ex. 꽃값이 10만원이면 결제한 10만원 환불 후 추가 10만원 보상처리)

환불이 되는데 왜 그냥 무조건 안된다고 우기셨냐 이렇게 글을 올리지 않고 공론화가 안되었으면 환불을 결국 못받지 않았겠냐
했더니 그냥 죄송하다고 합니다...
구매하신 아버지랑도 얘기를 더 해봐야할거 같았고, 이걸로 이 일을 마무리 짓는게 맞는건지 더 생각을 해봐야할거 같아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27일 오전 꽃집 사장님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하는 말이 "업체랑 아직도 해결이 안되셨나요? 고객님의 글 때문에 꽃배달업체가 받는 피해를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저희 꽃집이 다 떠안아야해서요.
그게 금액이 커서 이런식으로 계속 되면 조만간 꽃집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입니다.
피해자인 제게 죄책감을 유발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오로지 저 때문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진것처럼요.

아버지가 전날 바로 통화가 어려우셔서 오후쯤 얘기해보고 해결해보려는 쪽으로 다시 연락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전화받자마자 또 본인 상황에 대한 한탄입니다.
잘못을 한건 그들인데 왜 그 상황을 저희가 알아야 할까요...

아직 얘기가 안되었으니 연락 드리겠다 하고
28일 양쪽에 문자를 드렸습니다.
전화로 하면 똑같은 말투,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한탄 등을 또 들어야할 거 같아 문자로 드렸죠.

피해보상에 대한 돈을 바라고 글을 썼던게 아닙니다.
저들이 이 사태가 얼마나 악질이고 괘씸하고 범죄며, 해선 절대 안되는 행동인지 뼈져리게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그리고 이건 조화를 보낸 꽃집이 잘못의 시초가 맞지만,
고객과 연락도 할 수 없는 가맹점을 대표해서 관리하는게 꽃배달 업체 고객센터 아닌가요?

계속 고객에게는 꽃집과 얘기해보겠다고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정작 연락와서는 조화값 2만원 환불 또는 구매금액보다 퀄리티 떨어지는 꽃 재배송.
이게 해결인가요?
가맹점에게 패널티와 수수료는 다 받으면서 가맹점의 실수는 모두 책임전가하고 해결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니...
그 호소를 고객이 듣게 하는 이 악순환도 최악이고, 이제는 업체를 이용하는 가맹주가 안타깝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렇게 환불이 절대 안된다고 고객을 억지부리는 블랙컨슈머로 대해놓고 일이 커지는거 같으니
환불을 당연히 해드리는게 맞다며 빨리 무마하려는 저들의 태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못을 알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해결하고자 연락을 준 건지 아니면 빨리 글만 내리려는 목적으로 연락을 준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대기업도 잘못을 하면 공문을 올려 사과를 하는데 왜 사과문을 올리지 못할까요
피해 입는것이 그렇게 큰일이고 무서웠으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아야 하지 않나요? 그렇게 고객응대를 대처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요?
그냥 환불 + 보상을 받고 끝내기엔 저희 가족이 겪었던 정신적인 피해도 크고, 저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너무 많았기에
이 기회에 이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깨닫고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결국 저들은 그냥 빨리 이 사태를 마무리해서 다시 장사를 하고 싶은 마음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제안하는 것들은 모조리 이행 못하겠다며 여전히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저 업체를 계속 상대하려니 답답합니다.

여태 연락이 없길래 제가 환불 언제 할거냐 먼저 문자를 다시 보냈고
본인 개인폰 번호를 알려줘놓고 또 사정이 있었다며 핑계뿐인 업체.
현재 환불받을 계좌 전송 후 기다리는 중입니다.
뻔뻔하게 사기를 쳐도 결국 또 다시 피해보는건 사기당한 사람이네요.


아직 사이다 같은 후기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지쳐서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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