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꽃에 물주다가 경찰서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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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얼핏 보면 여성이 지나가다가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뚫고 자라난 분홍색 꽃을 보고, 그 생명력에 감동하고, 한편은 그 꽃이 걱정되어서 물을 주고 갔을 뿐인 이야기다.
하지만 그녀는 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혐의는 마약 재배.
위에 꽃 사진이 있으니 꽃을 보고 짐작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 꽃은 바로 '양귀비꽃'이다. 아편에 사용되는 그 꽃 맞다. 즉, 마약. 마약이지만, 꽃 자체는 흔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를 소지하거나 재배하는 건 당연히 불법이다. 나오는 저 꽃이 양귀비꽃인지 몰랐지만, 하필 이 꽃을 보고 '꽃으로부터 힘을 얻어요' 같은 말을 하거나, 물을 뿌리는 등 경찰 입장에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발언과 행동을 범하고 만 것이다.
물론 오해가 풀려 조사만 받고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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