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라에서 일했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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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거 말고도 손님 썰은 많은데
10 중 7이 진상이라 쓰루하겠습니다
만화로 그리기도 힘들고
당시 회상하면 스트레스 되새김질 하는 기분이라 싫어요
암튼 손님 썰 말고도
저는 쇼핑백에 그림 그려주는 깜찍한 취미가 있었는데
배달 들어올 때마다 조금씩 그려드리니까
점장님께서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래는 그간 그린 것들 몇 개
↓↓↓
이것도 하다보니 좋아해주시는 손님분들이 생겨서
나중엔 바빠도 그려드리게 됐습니다
닿진 않겠지만, 기억하고 기뻐해주셔 감사했습니다
이 밖에도 세로 담기 잘한다고 점장님께서 아껴주셨는데
알바하며 만난 점장님 중 가장 좋았던 분이었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착하니 나름 재밌었고
반 년 조금 넘게 일한 것 같습니다
그만둘 때는 점장님께서 케이크 하나를 그냥 주셨는데
김 점장님 감사하지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해
너무 자랑하고 다니지는 말고
몸 건강히 잘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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