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고장 낸 레오폴드 무선 키보드로 만들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전부 무선을 사용하는데

사용하던 G613이 고스트키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수리를 해볼까 했지만

수리하느니 원래 마음에 들었던 키보드를 무선으로 이식하자는 엉뚱한 결론을 짓고 바로 실행하기로 함.

 

목표는 유니파잉을 사용하는 키보드 이식하기, C 타입으로 충전시키기 였음

 

가장 마음에 들었던 키보드가 레오폴드였기 때문에 고장 의심이 난 750R 하고 로지텍 K270을 싸게 업어왔음
(무선 보드를 직접 연결해주는거라 K270 뿐만 아니라 MK420, K380 등등 대부분 키보드들은 가능하다고 봄)

 

컨트롤러 보드 흑연패드를 갈아낸 후 (사진에 검정색 막대기들) 점퍼선을 연결해 주고 키맵을 따내줬음
(점퍼선 땜질한 사진이 징그러울 수 있어서 삭제..)
 

 

충전 모듈하고 리튬 배터리를 연결해주고 적정 전압이 나오는지 체크

약간의 가공을 해주고

이렇게 장착을 해보면서 크기가 잘 맞는지 점검을 해줬고, 잘 맞아떨어졌음

 

 

패턴을 끊어줘야 했는데 양면 기판인 관계로 스위치 전부를 디솔더링 해주고 패턴을 끊어줬음

 

가조립 후 테스트 시작!

 

망했다.... 이기!

 

 

 

 

 

패턴을 다 끊은 줄 알았는데 하나가 연결되어 있었음
디버깅을 다시 해주고 작업 재시작!

 

동시키 없이 잘 작동하는걸 확인 

 

하우징을 결속시켜주고 마무리 조립.

 

로지텍 볼트에서도 인식이 되는걸 확인해줬고, 키캡도 조립해줬음

배터리는 칩셋 동작 전압이 1.9~3.6V (±10%)인데 리튬 배터리는 4~4.2V 전압이기 때문에 약 90%로 표기가 되는듯 했고 

7일간 사용하고 전압을 측정해도 4.0V 정도를 유지했기때문에 얼마나 오래갈지 기대하는 중 (일단 스펙상 24개월)

 

 

키캡도 조립해주고 마무리 사진!

 

반복되는 땜질이 지루하긴 했지만 

5만원 정도로 원하는 무선 키보드를 만들 수 있으니까 엄청 보람찼지만...

그냥 완제품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