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면 느낄수도 있는 아주 희안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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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미안함....
아니 솔까말 객관적으로..
내가 자식 굶기기를 했나..
학대를 했나...
일끝나자마자 집으로 튀어와서
산책나가고 저녁해먹이고 과일먹이고 하는데...
근데 돌이켜 문득
미안한 감정이 생김...
만약 다른 돈있는 집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지금보다 더 잘먹고 좋은거 배우면서
살겠지...
이런 이상야릇한 생각이 들고
가끔씩 눈시울이 뷹어짐...
내자식으로 태어나서
이거밖에 못해준다는 미안한 감정이
마구마구 듦...
총각때는 상상도 못했던 감정임...
진짜 나름 잘먹이고 잘해준다고
생똥을 싸고 용을 쓰는데도
자꾸 부족한것 아닌가
모자란건 아닌가 생각이 듦...
존나 희안한 감정임...
1줄요약
그냥 잘먹고 잘싸는것 뿐인데도 고마운 감정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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