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지원금이 욕먹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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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현장에서 사고수습을 위해 힘 쓴 영웅들의 위대함을 칭찬합니다.

 

 

이태원사고 지원금이 욕먹는 이유는 특별재난지역에 왜 돈을줌?이 아니라, 왜 돈을 주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함?임

 

태풍, 홍수, 지진 및 거대 공장에서의 화재 등과 같은 상황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하고 지원금 주는건 아무도 뭐라고 안함.

 

이런 재난의 특징은 가장 중요한게 피해자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고, 피해자들 스스로가 일상적이고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수준에서의 위험에 대한 대비 등을 하고 있는 중에, 그러한 일상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을 넘는 위험이 닥친 경우임.

 

그런데 이태원사태는 현장에 있던 당사자들이 아닌, 외부의 시선인 우리가 평가하기에, 일상적이고 예측가능한 위험인데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그런 일상적이고 예측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고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인다는 거임. 

 

물론 실제로 현장의 개개인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었고,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가능한 행동을 다 했을 수도 있지만, 외부의 시선인 우리가 보기에 그렇지 않아보인다는걸 말하는 거임.

 

막말로 사람이 그렇게 몰리면 위험할거 같으니 돌아가면 되는거 아님?이라고 현장에 있지 않던 외부의 우리는 쉽게 말할 수 있으니까.

 

 

 

물론 특별재난지역의 선포가 국가의 운영, 대한민국의 사회문화적 특성, 사건의 인과관계, 향후 재발방지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하여 선포되는 것이고, 그렇기에 나는 지금의 특별재난지역선포행위가 부당하다고 말하는게 아님.

 

그냥 왜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지원금지원 행위가 사람들에게 욕먹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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