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님으로 이상한 아자씨 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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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차카페 일하는 개붕인데 내가 좀 멍청해서 멀티가 안됨.
밤9시에 손님이 아아 주문하시고는
"날이 왜 이렇게 깜깜하냐?"
하시는거임
이때 대꾸 안했어야하는데 ㅅㅂ
샷 내리면서 "지금 9시라서요..?" 이런 느낌으로 말했음. 근데 다시
"날이 왜 이렇게 깜깜하냐?"
하시는거임
이게 아닌가 싶어서 "10월이라서요..?" 하니까 또
"아니 날이 왜 이렇게 깜깜하냐?"
하시는거임
이때는 커피 다 만들어서 건네드리면서 이상함을 느끼고 말없이 쳐다보니까
"이맘때는 날이 훤해야하는데 왜 깜깜하냐?"
하시는거임
"이맘때에는 날이 훤해요?" 하고 되물으니까 그래~ 하시는거
그래서 왜요? 하니까 "...됐다" 하고 가시더라
뭐하는 사람이었을까? 왜 10월 밤은 날이 밝다는 상식을 가지고 계셨을까?
아직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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