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도입 확대 에, 삼성 페이 연내 수수료 부과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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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 국회 찾아 관련 논의
“고객 마케팅 등으로 돌려줄 계획”
일부선 “소비자 혜택 줄어들 우려”


애플페이 외연 확대 에 맞서 삼성 전자가 이르면 연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에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 전자 측은 이달 중 국회를 방문해 삼성 페이 수수료 부과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 전자는 지난달에도 카드사들을 만나 삼성 페이 수수료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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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는 2015년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 한 이래 10여 년 간 카드사에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그랬던 삼성 전자가 수수료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 은 애플과 연관이 있는 것 으로 풀이된다. 2023년  애플은 현대 카드와 애플페이 운영 계약을 맺었는데, 현대 카드는 0.1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분기(1∼3월) 중 신한·KB국민카드 역 시 수수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애플페이와 추가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 페이가 카드사들에 굳이 무료 서비스 정책 을 유지할 유인이 적어진 셈이다.

 

삼성 전자가 카드사들과 삼성 페이 서비스 운영 재계약을 맺는 시점이 8월경이라 수수료 부과 여부도 8월 전후로 정해질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 전자 관계자는 삼성 페이 수수료 부과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하면서도 수수료가 부과돼도 자체 수익을 가져가기보다 대 고객 마케팅을 통한 고객과 소상공인 혜택으로 돌려주겠다는 입장이다.

 

삼성 전자와 애플의 본격적인 ‘페이 전쟁’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는 더욱 확장될 것 으로 보인다. 한국 은행에 따르면 2023년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 비중은 실물 카드를 넘어섰고, 2024년  상반기 기준  52.1%에 달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수료 부과와 맞물려 소비자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간편 결제 1위 삼성 페이가 애플과 같은 수수료를 부과하면 연 700억  원 수준 의 부담이 추가될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수료 부과로 카드사들의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각종 소비자 혜택 축소가 우려된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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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1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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