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참여 낮은 한국  남성 " 노벨상 수상자 작심 발언 

컨텐츠 정보

본문

17360799390343.jpg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교수 (사진 )가 한국  저출생의 원인으로 저조한 남성  육아 참여를 꼽았다. 국가적 차 원의 보육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단순히 보조금을 늘리는 것 은 근본적 대 안 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골딘 교수 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 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한국  저출생의 주요 원인에 관한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여성 이 ‘내가 아이를 낳는데 당신(배우 자)이 돌봐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며 “한국 은 남녀가 육아에 투입하는 시간의 차이 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큰 곳”이라고 답했다. 골딘 교수 는 여성 의 경제활동  참여와 성별 임금 격차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최근 발표한 새 논문 ‘아기들과 거시경제’에서도 한국 의 저출생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남성 의 가사 및 육아 참여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낮다는 데 주목했다. 골딘 교수 는 논문에서 “한국  일본  등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국가에서 전통적 관습과 현대 적 가치 간 갈등이 심화돼 출산율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열린 ‘누가 돌보는가. 돌봄, 돌봄 노동 , 그리고 가족 휴가 정책 ’ 세션에서 “보육 정책 은 여성 의 경제활동  참여와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국가적 차 원의 보육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방 보육 정책 이 없는 미국 의 현실 을 비판 한 골딘 교수 는 “(보육 정책 을 잘  갖춘) 스웨덴 같은 나라는 여성  고용률 측면에서 미국 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며 “미래  정책  논의가 필수”라고 했다.
 
다만 출산율 제고를 위해 보조금을 늘리는 것 은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골딘 교수 는 “출산·육아 보조금은 유럽에서도 잘  작동 하지 않는다”며 “근본적 대 안 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34,698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