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사태 당시 공비들의 총격으로 순직한 두 경찰관이 있다.
최규식 총경은 과거 연세대 신학과를 다닐 정도로 공부에 재능이 있었으나
6.25 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 학교 를 중퇴하고
그해 4월 1일 장교후보생에 지원해 포병 소위로 임관했으며 1960년 엔 정보장교로 근무했다.
같은 해 최규식은 경찰공무원 이 되었고 동 아대 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67년 10월, 그는 서울 종로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정종수 순경은 1954년 , 상주공립농잠중학교 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1960년 12월 21일, 경찰공무원 에 입직하여 서울 특별시 경찰국 기동 대 를 거쳐
1967년 1월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2계 폭력반에 배치돼 형사로 근무 중이었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공비들이 정부요인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 를 기습하였다.
"우리는 CIC (당시 육군 방첩부대 ) 소속 대 원이다. 특수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인데 방해하지 말고 비키라."는 등 검문을 거부했으며
검문소에 근무중이던 정종수 순경과 박태안 형사는 이를 수상하게 여겨 지원을 요청했고
최규식 서장은 형사들의 보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해
무장공비들에게 직접 수하를 하며 신분을 밝힐 것 을 요구하였으나
무장공비들의 총격으로 인해 최규식 총경은 그자리에서 즉사했으며
정종수 순경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968년 1월 30일 오후 5시 43분, 급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요도염으로 결국 순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