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취객 꺼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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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취객뿐만 아니라 파출소에 업무 외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고가 정상적이진 않은 사람들임

 

그래서 파출소에 들어오면 99%가 시비를 걸기 시작함

 

혼자 가만히 앉아있다 가면 진짜 양반임

 

커피도 한잔 안 주냐, 사람이 왔는데 왜 보는둥 마는둥 일만 하고 있냐

 

갑자기 민원대 앞으로 와서는 동영상 찍으면서 업무시간에 핸드폰 만지고 있다고 민원 넣겠다는 인간들도 여럿 봄

 

그리고 노인들은 대부분 말동무를 원하는데

 

다들 자기 할 일 한다고 아무도 관심 안 가져주고 커피도 안 주니까 노인네라고 무시하냐면서 시비거는 경우가 많음 

 

보통 나이많은 팀장이 10분정도 말동무 해주다가 커피도 한잔 타 드리고 그러는데

 

치매 혹은 정신적으로 문제있어 보이는 노인들은 이야기 잘 하다가도 말 한마디 자기 마음에 안 드는게 있으면 그거 물고 늘어지면서 피곤해져서

 

사람 봐가면서 이상한 낌새 보이면 그냥 투명인간 취급 하게됨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취객인데 술 취해서 데려다 놨더니 술 깨면서 경찰관한테 시비걸고 주먹질 하다가 공집 맞는 애들도 많고

 

가만히 자면 그냥 잠바 덮어주고 재우는데 대가리 벽에 쳐 박고 몸부림 치는 애들은 다치면 경찰관 책임이라 한명이 옆에 지키고 있어야함

 

그래서 휴대폰 암호 어케든 풀어서 최대한 빨리 가족에게 전화해서 데리고 가도록 해야함 

 

아니면 안그래도 인력 모자란 야간에 휴게시간 쉬지도 못하고 취객 상대 하고 있어야 함

 

그래서 지구대나 파출소에 업무 외 목적으로 민원인이 들어오면 신경이 곤두서게 됨

 

부산에서 할머니 쫓아낸건 전후사정 어찌됐든 엄동설한에 할머니 동사라도 하면 큰일날수 있으니 계속 데리고 있었어야 했다고 보는데

 

그 상황은 뭐 안봐도 비디오임 지파생활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다 알듯

 

새벽에 식당이나 편의점 하시는 분들 말 들어보면 진상들 엄청 들어온다던데

 

걔네들이 진화해서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 파출소 같은 관공서로 들어오는 느낌임

 

그래도 밉지는 않음.. 걍 불쌍하고 딱하다는 생각밖에 안 듬

 

정신 좀 이상하신 할줌마 있는데 올때마다 이야기 다 들어주고 하니까

 

가끔씩 케이크도 사오고 커피도 사오고 그러더라

 

그래도 나이드신 분들은 본인 인생에 어떤 억울한 포인트가 하나씩 있어서 주정 부리는거라

 

우쭈쭈 몇번 해주면 잠잠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20대 초중반 엠뒤 세대분들은 가오 잡으면서 이유없이 욕지껄이 하고 흥분해서 덤빔

 

얘들은 그냥 답 없음

 

진짜 개 패고싶은데 밥 벌어먹고 살아야 돼서 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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