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조선족직원, 명품시계를 짝퉁으로 바꿔치기

신라면세점 서울점 시계브랜드 입점업체 판매직원이 고가시계 12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족으로 알려진 신라면세점 시계코너 판매 직원이 5억 4000만 원 가량의 시계를 횡령해 전당포에 맡기고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브랜드는 태그 호이어, 위블로, 브라이틀링 등이다.

시계 재고를 몰래 빼돌리고 가품으로 수량을 맞춰 이전까지는 파악되지 않다 내부 감사 때 밝혀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라면세점은 이 내용을 경찰에 알리고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전당포에 맡긴 시계 12점은 모두 회수한 상태"라며 "일반 고객에게 판매되거나 외부에 유통된 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