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운전하다가 뒤에서 박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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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일어난 일임.
나는 현장에 없었고, 와이프가 운전, 처제가 동승한 상황.
앞차가 멈추길래 와이프도 멈췄는데 뒤에서 박음.
뒷차에는 중년 남편, 아내, 성인 아들 이렇게 셋이 타고있었던 모양.
남자는 가만히 있는데 여자가 자꾸 성질을 긁음.
거기서 한다는 말이,
왜 갑자기 멈추냐,
- (본인이 안전거리 미확보 해놓고) 앞차가 멈추는데 어떡하느냐
나는 번호판만 박았는데 저 스크래치가 내가 한게 맞느냐 (번호판에 눈이 달렸나 무슨 번호판끼리 정확히 마주박은 것도 아니고 뭔 개소린지)
- 남편이 조금만 기스나도 고치는 사람이다, 당연히 당신이 긁은 것
그리고 처제가 중학생에다가 청각장애인이라 소리를 전혀 못듣는데,
가만히 있다가 갑작스러운 충격에 허리를 다친 것같음.
그런데 거기다 대고
아까는 멀쩡하더니 왜 갑자기 허리가 아프냐
- 동생이 귀가 들리지 않아서 무슨 상황인지 지금 파악도 못하고 있다. 얘가 아프다고 거짓말 할 애가 아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면피하려고 함.
얘기 듣고 열받아서 난 현장으로 당장 달려가려고 했는데
상대측에서 보험회사 부르고 일단 시마이 쳤다고 함.
여자들만 있다고 드센 여편네가 와이프 무시하고 아니라는 식으로 잡아떼려고 했던 모양인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하...
일단 와이프도 그렇고 처제도 그렇고 일단 아프니깐 병원을 간다고 하는데
최대한 아프지 않도록 치료 받으라고 해놨음.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함?
난 정말 차를 아껴서 외관에 기스나는거 못보는 스타일이라
내가 긁으면 무조건 짧은 기간 안에 수리하는데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만약 자기네가 안했다고 계속 잡아떼면서 이건 못해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음?
보험회사 직원이 으름장 놓으면서 자주 하는 멘트라든지
이쯤에서 끝내자라든지
이런 상황에서 대응책 있으면 좀 알려주라.
아직 나도 실물을 못본 상태라 사진으로만 상태 확인하고 와이프 상황은 전화로만 전달받았는데
와이프든 차든 가슴도 아프고 진짜 너무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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