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사고 판단시 착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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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릉 티볼리 급발진 사고 등 급발진 사고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급발진을 판단하는데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착안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함.
1. 브레이크의 구조에 대하여
브레이크는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있음.
쉽게 설명하자면 어렸을때 주사기 놀이 해봤지? 그거와 원리가 똑같음. 한개의 주사기에 물을 넣은뒤 다른 주사기와 호스로 연결해서 한쪽 주사기를 누르면 반대쪽 주사기가 밀려나오는 원리와 같음. 즉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기계적인 동력전달에 의해 캘리퍼가 작동하여 감속이 되는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구조임.
차량의 브레이크는 대부분 이처럼 기계적 장치로 구성되어있음. 이 말인 즉 전자계통에 오류가 나서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브레이크 계통에는 그 오류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다는 뜻임.
따라서 의도치 않은 급가속 시에도 브레이크만 제대로 밟는다면 차량은 감속을 할 수 밖에 없음.
설혹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을 동시에 밟아도 브레이크오버라이드 기능(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악셀에 대한 조작값을 무시하고 브레이크만 작동시키는로직임)이 적용된 차량은 멈출 수 밖에 없음. 이번에 이슈된 티볼리도 이 시스템이 적용되어있음.
2. 브레이크 작동과 브레이크등의 점등에 대하여
파란원이 브레이크등 스위치고 빨간원이 브레이크 페달 장치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붙어있던 스위치가 떨어지면서 브레이크등이 점등되는 원리임. 시동이 꺼져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점등이 되고 ecu가 쇼트가나서 타버려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점등이 됨. 설혹 저 스위치가 고장 난다면 브레이크등이 점등이 안되는게 아니라 상시점등이 됨.
이처럼 브레이크등 스위치는 집 전등 스위치처럼 매우 간단한 기계식 구조로 브레이크페달과 등을 연결 하기 때문에 전자계통교란에 영향을 받을 여지가 없음.
1번과 2번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아무리 전자계통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브레이크와 브레이크등에는 영항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임.
그래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사고에서 브레이크등의 점등 여부가 중요한 것임.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페달오인도 포함) 침착하게 브레이크 페달만 제대로 밟는다면 차는 감속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그래서 급발진 영상에 브레이크등이 점등됐여부를 체크하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 것임.
이런 구조적인 이해는 최소한 습득한 뒤에 급발진에 대해 논했으면 함.
-3줄요약-
1. 브레이크와 브레이크등이 작동하는 구조는 전자시스템이 아닌 매우 간단한 기계식 시스템이다.
2. 따라서 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감속할 수 밖에 없고 브레이크등 역시 켜진다.
3. 이런 기본적인 구조는 이해하고 급발진에 대해 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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