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충주의) "한국의 식습관은 왜 후진국에 머물러있을까?" 해외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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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커뮤니티에 올라온 스레드로, “왜 (일부)한국인들은 입을 연 채로 쩝쩝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가?” 하는 주제입니다. 
 
참고로 쩝쩝대는 소리가 어떤 건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오독오독, 우물우물 소리가 아니라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입을 한번씩 일부러 벌려주면서 내는 쩝, 쩝 소리를 말합니다.
 
나무위키의 쩝쩝 페이지에 따르면 이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보통은 본인이 그러한 식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원래 조용히 먹는 것이 한국 전통 식사 예절이기 때문에 현대의 한국이 어떻게 외국에 비치고 있나 국제적인 시선도 생각해보고, 내 식습관은 과연 어떠한가 스스로도 각자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두루 살펴본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봐주세요.
 
 
 
 
발제자: Ramen209 서울거주
 
한국인들(특히 기성세대)이 먹을 때 내는 시끄러운 쩝쩝 소리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Adam waych 서울거주
 
여기서 질문, “왜 서양인들이 먹을때는 조용한지 설명할 수 있나요?”
네 팁을 드릴게요. 음식을 씹는 동안 입을 다물기만 하면 돼요. 간단하죠?
 
 
 
msqueen888 제주거주
 
일본에서 들은 얘긴데 내 일본인 친구는 남자답게 먹기 위해 소리를 낸다고 말하더군요. 나는 여기(제주)에서 매일 열리고 있는 후루룩/쩝쩝 소리 페스티벌을 견디기 위해 헤드폰을 샀어요.
 
 
 
Ddalja 한국거주
 
문화적인 것 같아요. 외국 사람들은 저렇게 시끄러운 쩝쩝소리를 내는게 예절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가장 높고 존경받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아무에게도 무례할 염려가 없는거죠.(때문에, 그들은 당신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바닥에 침을 뱉고 먹을 때 쩝쩝 거릴거예요). 
 
제가 알기로 한국에서는 입을 벌리며 쩝쩝대는게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여겨지지 않아요. 당신이 엄청나게 크게 내지 않는 한..
 
 
 
glitterstarbeau 서울거주
 
문화적인 거라 해도, (이건 글로벌 에티켓이기 때문에)저는 그 친구들에게 더 노력해달라고 말할 거예요. 하지만 저는 최근 쩝쩝대는 소리를 나이든 한국사람들에게서만 들을 수 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Cereal 한국거주
 
저는 몇 달 전에 심한 중이염에 걸린 상태로 한국에 도착했고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어요. 엄청 많은 약을 한 달 동안 먹고서야 나았는데 그제서야 학교 식당에서 점심시간동안 제가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었어요. 
 
와, 여기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엄청난 소음을 내더라구요! 이건 분명히 어떤 문화적 목적이 있어서 일부러 내는 소리인 것 같아요. 
 
저는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그들이 입을 벌리면서 쩝쩝쩝 씹고 모든 액체와 국수 요리를 시끄럽게 후루루룩 거리며 마시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고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wafflebunny 대전거주
 
맞아요 이 소리는 완전 저를 돌아버리게 해요. 제 앞에서 불쾌하게 쩝쩝대는 한국 아줌마를 마구 때리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제했어요. 그래서 저는 시끄럽게 먹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입을 다물고 조용히 먹는 사람들, 즉 젊은 여성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sweet_potato 한국거주
 
직장 동료들이 떡을 먹기 시작하면, 저는 그 추접한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재빨리 헤드폰을 낍니다. 문화적 상대성이 뭔지는 알지만 정말 역겹습니다. 
 
그들은 입을 벌린 채로 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끈적거리는 떡이 입안에서 침과 뒤섞여 늘어지며 씹히는 장면과 소리를 보고 듣는 상황은 구토가 쏠리게 만들어요. 
떡 먹는 소리까지 듣고 나면 더 이상 그들이 다른 것을 먹을 때는 신경 쓰이지 않게 됩니다.
 
 
 
schellib39 한국거주
 
그들이 그 식사습관을 절대 고칠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당신이 아무리 연습해도 그들처럼 음식이 다 보이게 입을 벌린 채로 시끄럽게 쩝쩝댈 수 없는 것 처럼. 
 
아무리 열을 내도 집에 돌아가 잠들기 전에 되돌아보면 그것이 당신의 인생에 별 의미가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거예요. 그냥 그들이 스스로 눈치채지 못하는 그 추접한 모습을 보면서 웃고 마세요.
 
 
 
Joscelyn2 포항거주
 
저는 오히려 반대예요. 전 조금 소리내며 먹는 버릇이 있어서 고향에 있을 때는 항상 집에 돌아와서 혼자 음식을 먹어야 했어요. 만약 여러분이 무언가를 먹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여러분에게 다가와 “제발 조용히 좀 드시면 안될까요” 라고 한다면 정말 불쾌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때까진 제가 소리를 내면서 먹는 줄도 몰랐어요. 쩝쩝이나 후루룩 소리 같은 과장된 소리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소리긴 했지만.
 
암튼 그래서 전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했어요. 제가 먹을 때 아무도 핀잔을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한국인들에 비하면 나는 굉장히 조용하고 예의 바른 식사를 하는 사람이지만, 그들이 음식을 먹는 열정이 좋아요. 
 
음식물이 다 보이게 입을 열고 쩝쩝 사운드를 내는 것은 그들이 먹는게 행복하고 음식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런 소리들을 듣는 것도 색다른 경험의 하나예요. 저는 여기서 들을 수 있는 미친 듯이 시끄러운 국수 흡입하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그것은 제가 죽을 때까지도 한국에서의 경험을 잊지 않게 해줄거거든요.
 
 
 
msqueen888 제주거주
 
전 한국인들이 떡을 먹기위해 박스를 여는 것을 보면 화재 경보때 소화기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처럼 헤드폰을 찾아 낍니다.
 
 
 
jonpurdy 울산거주
 
저는 그 식사습관을 저의 한국인 조소 선생님에게 배우게 됐어요. 우리는 함께 식사를 자주 했는데 그는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먹는 사람 중 한 명이었어요. 
저는 심지어 한국 여자 친구들로부터 뜨거운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으아!"하는 것을 멈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의 아버지와 너무 많이 닮은 것 같다고 ㅋㅋ 
 
 
 
misskris 서울거주
 
으으으으 이건 절 진짜 돌아버리게 해요 하하..
이것은 제가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의 식사를 그립게 하는 유일한 이유예요. 
또 여기 온 지 3년이 넘었는데도 적응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이기도 해요. 
특히 사람들이 버스에서 사탕을 먹을 때에도 입을 열고 이빨 사이로 침을 들이키면서 소리를 내면..!!!
 
 
 
Horus 한국거주
 
한국인의 흔한 패턴: 쩝쩝거리며 먹고, 음식이 입에 든 채로 대화하고, 사람을 맞은편에 두고 기침과 재채기를 하고, 절대로 실례합니다 또는 미안합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줄을 끊고 지나가고, 커피를 후루룩 소리내며 마시고, 사람들과 부딪치고, 노려보고, 가래를 뱉고, 코를 들이마시고, 콧물을 길가에 총처럼 쏘고, 물마실 때 격렬하게 가글하며 목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공격적으로 운전하고, 재떨이에 침을 뱉고...
 
한국의 급속한 도시화와 이웃과 고립된 섬같은 문화 때문에 시골 농부같은 세련되지 못한 행동이 그대로 남아버렸습니다. 60년 전에 이 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인구 구성이 생계형 농부들로 가득 차 있었고, 식사를 할 땐 이 다음에 찾아올 제대로 된 끼니가 언제가 될지 전혀 알지 못했죠. 
 
이제 그들은 슈퍼마켓에 음식이 넘쳐납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음식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한국인들은 본인들의 성공에 걸맞게 긴장을 풀어야 하고 음식을 먹을 때 에티켓과 품위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rickdrizzle 대전거주
 
이곳의 많은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이 다 보이도록 입을 벌리며 씹죠.
하지만 문화적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어요. 
 
 
 
hezyrd 한국거주
 
저는 이 식습관을 참을 수 없어서 점심시간이 되면 사무실에 점심을 들고 와서 혼자 먹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제 한국인 동료들은 정말 빨리 밥을 먹는 경향이 있고, 입을 채 다물지 않아 그들의 입에서 밥알과 김치가 침과 섞이는게 다 보입니다. 너무 역겨워요!
 
제가 발견한 더 나쁜 것은 껌을 씹을때도 소리가 나게 입을 열고 씹고 딱딱 풍선을  터트리는 소리까지 내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서 껌을 굴리며 씹고, 풍선을 만들어 딱딱 터뜨리는 것을 봤어요. 
그들은 마치 여물을 씹는 소떼처럼 보여요.. 
 
신이시여, 이 세상에 에어팟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mwsu 한국거주
 
위에 분이 급속한 도시화에 적응하지 못한 농부들의 습관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는데 당신은 몇 명의 농부를 알고 있나요? 저는 농촌에서 자랐고 그 누구에게도 이런 예의범절은 허용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사실 한국인들은 저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조용히 먹을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입을 다물고 씹기 때문이란 아주 간단한 이유를 모른다는게 충격!)
 또 저는 대부분의 시골 사람들이 도시 사람들보다 더 친절하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여기서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죠, 맞아요. 이러한 식습관은 외국인들의 기준에 무례하고, 짜증나고, 역겹죠. 
 
하지만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라면 응당 적응해야만 합니다. 당신이 좋은 매너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지적을 하지 않아도 저처럼 한국인들에게 자연스러운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저는 한국의 시골 학교에서 일하고 매일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지만 선생님 들 중에는 입을 열고 쩝쩝대는 사람은 못봤어요.
 
또 한국인들의 공격적이고 양보와 매너가 없는 운전은 급속한 도시화와, 많은 1세대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이 모든건 그들이 살던 시절엔 도로 규칙을 지킬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다 해도 저는 다시 말하지만 그들의 농촌 문화를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농촌에서 14살에 운전을 시작했고 매우 훌륭한 운전자거든요.
 
 
 
lauraeff5 한국거주
 
한국으로 이사 왔을 때 저의 가장 큰 불만이 바로 이러한 후루룩 쩝쩝 대는 식습관이었습니다. 제 한국인 친구들은 저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들이 음식을 씹을 때 드러나는 혐오스러운 표정을 도저히 숨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지내는 시간을 저에대한 "충격 요법"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고향에 있는 제 친구들이 이곳에서의 제 고통을 안다면 경의를 표할 것입니다. 여기에 온지 8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것은 여전히 저를 미치게 하지만, 제가 고향으로 돌아갈 때 쯤에는 더 이상 쩝쩝 소리를 신경 쓰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Giantinkorea 서울거주
 
오늘 식사 중에 동료 선생님 중 한 분이 큰 소리를 내며 국물을 후루루룩 마시고 있었고, 저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혈기왕성한 중학생들로 가득한 교실에서 정신이 나갈 것 같은 수업을 하는 와중에 속으로 Fuck이라고 외치는 날들이 있었지만, 최소한 겉으로는 냉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감정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것을 종종 듣는데 그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 저도 학생들이 얼마나 컨트롤하기 힘든지 알기에 그들의 좌절을 완전히 이해해요. 
 
하지만 오늘, 저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냉정을 유지하는데 최종 실패하고 분노에 찬 소리를 지르지 않기 위해 제 스스로를 물리적으로 다른 식당칸으로 옮겨야만 했습니다. 누군가 제 앞에서 국물을 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소리를 내며 끝도 없이 들이켰거든요. 
 
이제 저는 제가 전혀 다른 세상에 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들의 관습과 사회적 규범을 존중해야 합니다만, 오직 이 한 가지만큼은 제 정체성을 잃을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이러한 이곳의 습관들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이 끔찍한 식습관이 문화적 차이라는 주장에는 반박하고 싶어요. 저는 항상 음식을 후루룩 마시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거라고 배워왔습니다. 이것은 제가 살아봤던 모든 장소들에서의 표준 에티켓이었어요.
 
그런 저에게 이런 소리들은 칠판 위를 긁는 못 소리와 같습니다. 저를 소름돋게 하고 움츠리게 만들죠. 아무리 문화적 맥락을 이해한다고 해도 추접한 소리가 나는 식사에 대한 이 원초적인 혐오감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아마 그냥 끝까지 속으로 참고 견뎌야 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익숙해지겠죠.
 
 
 
MCB 군포거주
 
저는 이것이 정말 한국 고유의 문화인지 아니면 단지 특정한 못배운 사람들의 나쁜 습관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처음으로 한국의 학원에서 일했을 때, 선생님들과 나는 작은 테이블에 모여 저녁을 먹곤 했어요. 여자 선생님들 중 한 명은 확실히 입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 채로 쩝쩝대며 끊임없이 말하곤 했습니다. 그것은 절 완전히 소름끼치게 했죠. 다른 한국인 선생님들도 짜증이 나는지 그에 대해 지적했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모두가 쓸데없이 예민하다며 무시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저는 다른 한국인들로부터 그런 역겨운 식습관은 보지 못했어요.
 
 
 
Lauren Elizabeth 한국거주
 
저는 같은 상황에서 항상 냉정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 왔어요. 입을 연채로 껌을 씹는 질척거리는 소음이 요란하게 울려퍼지는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는 상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제 동료 선생님들이 쩝쩝대고 먹을 때는 자리를 뜨는 이유를 설명할 여유도 없이 그곳에서 탈출해야만 했어요.
 
 
 
purpleradish 
 
저도 한국 사람들이 입을 벌리고 씹는 것에 대한 같은 고통을 겪었어요. 그들이 쩝쩝 소리를 과장되게 낼수록, 그들이 그 음식을 더 "즐기고" 있는 것을 의미한대요.
 
 처음 그 소리를 실제로 들으면 정말 비명을 지르고 싶죠. 저는 몇가지 단계를 거쳐 진화했어요. 처음엔 엄청난 컬쳐 쇼크를 받았고, 그 다음엔 가까스로 무시하며 웃을 수 있었고, 지금은... 
 
2년 이상 지났는데도... 제발 그만좀 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사람들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싶어요.
 
 
 
deesh 경기도거주
 
이건 제가 일하는 학교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저는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여기에 있는 모두가 음식물이 다 보이게 입을 벌리고 씹으며 쩝쩝 소리를 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식습관은 이곳에서 매우 널리 퍼져 있어서, 예의에 어긋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씹는게 예의라고 적극적으로 교육되고 장려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식사시간에 누군가 저에게 말을 걸 때마다 소중한 점심시간을 잃고 그들이 말하는 동안 입안 가득한 반쯤 씹힌 김치를 쳐다보게 됩니다. 우웩!
 
 
 
klwilson21 청주거주
 
쩝쩝대는 소리는 저를 미치게 합니다!! 전 이 나라로 이사 오기 전에는 쩝쩝 소리를 이렇게까지 많이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은 음식 먹는 소리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저는 소리내는 한국인들에게 꼭 그렇게 일부러 혀로 입천장을 차면서 쩝쩝대며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계속 물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은 조용히 먹었는데 왜그러냐며 어이없어 했죠. 저는 이 쩝쩝소리를 내는 식습관이 이곳에서 왜 그렇게 널리 퍼져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학교에서 근무할때는 후루룩거리는 소리를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교육수준이 높아서 일까요), 일반 식당에서는 꽤 자주 듣습니다.
 
 
 
nzer-in-gyeongnam 경남거주
 
국물이나 음료를 후루룩 대며 마시는 것,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입술을 한번씩 벌려주며 쩝, 쩝 소리를 내는 것, 반쯤 입을 연 채로 밥을 먹는 것, 그리고 술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크아~ 거리는 것 모두가 제 신경을 건드립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나 뜨거운 커피를 후루룩 마신 후에 내는 그 통속적인 "크아" 소리가 정말 필요할까요? 맛이 좋을 겨우엔 일부러 쩝쩝이나 후루룩소리를 내야만 하나요? 아니면 식사 중에 말하기 위해서 잠시 입을 가릴 수는 없을까요? 입안의 음식을 삼킨 다음에 그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표현하면 안될까요?
 
이곳 게시판에 이러한 한국의 식습관을 문화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는 댓글이 있는데, 전 자라는 동안 저는 끊임없이 부모님으로부터 이러한 행동들이 옳지 못하다고 배웠고 살아가는 동안 많은 곳에서 동일한 예절 기준을 배웠기 때문에,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친구나 가족이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면, 저는 정중하게 그들에게 그 행동을 하는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자제할 수 있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직장 동료, 학생, 낯선 사람이라면, 저는 짜증이 나겠지만 그들과 그들의 행동을 계속 무시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문화적 상대성이란 같은 문화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가 함부로 지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저는 단지 속으로 화를 내고 나서 저의 하루를 계속할 뿐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맞아요, 저도 이곳에서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이에요!
 
 
 
Canonite 한국거주
 
저는 아시아계 주민이 많은 캐나다 지역에 있었는데, 그곳의 휴게소가 내가 후루룩 소리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던 장소였어요. 결국 나는 그곳을 나와 밖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어요. (나와 같은 불쾌감을 느낀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것은 참 서로에게 잔인한 일이었죠.
 
하지만, 한국에 오고 저는 그 소리를 더 이상 눈치채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들어서 둔감해진게 아닌가 해요.(혹은 아마도 제가 채식주의자라서 학교 급식실이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못들은 걸수도 있어요).
 
그런데, 껌을 씹는 30~70대 할머니들이 옆에 있으면 정말 비명을 지르고 싶어집니다. 
오케이, 당신은 껌을 씹을 권리가 있어요. 인정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입을 다물고 반경 30피트 이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껌을 씹고있다고 광고하는 것을 멈춰주세요.
 
 
 
moogle 대전거주
 
저도 쩝쩝 소리에 대한 혐오감에 동감합니다. 제 직장 동료들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먹는걸 보면 정말 기성세대가 주로 그런가 봐요. 근데 제가 TV를 볼 때 음식이나 요리 채널을 즐겨 보는데, 그런 방송에서 쩝쩝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저를 정말 미치게 만듭니다. 
제가 직접 제지할 수 없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TV속에 손을 뻗어서 그들의 목을 조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으윽.
 
 
 
TeachaTeacha 한국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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