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한국전차가 유럽을 가득 채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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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계약을 맺은 폴란드에 다른나라들도 연이어, 무기공급 독일 의존시대의 종말>
우크라니아에 대한 지원으로 현재 독일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지원을 자랑하고있다.
그러나 숄츠 총리는 자국전차 레오파드2의 공여를 상당히 주저해왔으며 공여가 결정된 지금또한 논란은 계속되고있다.
유럽각국에게 독일은 오랫동안 무기를 조달하는 파트너였다. 하지만 이번 일로써 그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숄츠총리와 독일정부의 유우부단함에 각국은 다른 옵션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유럽에서 레오파드2를 제외하고 매력적인 공급원은 찾기 힘들며 현재 프랑스·독일 협력개발 중인 차세대전차 MGCS 또한 오리무중이다. 이러한 상황 등장한 것이 한국이다.
폴란드는 작년 한국의 현대로템,한화디펜스와 대규모 무기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K2전차 1000여대 K9 자주포 670여문 등의 구매과 함께 폴란드 현지생산 협약도 맺었다.
<현지생산을 마케팅>
폴란드 입장에선 한국과의 계약이 독일보다 싸고 신속하게 무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데다 기술 이전으로써 자국의 방위산업 강화란 목표와도 합치한다.
한국은 예전부터 기술 이전을 자주 선전해왔다. 95년에 전차의 미국 라이센스 생산을 국내개발로 노선변경 후 07년 K2 프로토타입 공개, 14년 군에 인도를 시작했다.
K2는 레오파드2의 모조품이란 부정적 여론도 있으나 그럼에도 세계시장에서 레오파드2와 경쟁하고있는 뛰어난 전차인건 변함없다.
K2를 선호하는건 폴란드 뿐이 아니다. 터키 주력전차 알타이 또한 K2의 파생형이며 슬로바키아 등 소련제 T-72를 운영하는 나라들도 한국과 협상 중이다.
T-72 등의 구소련전차를 운용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 입장에선 우크라이나에 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차 업그레이드, 새로운 무기 공급처로써 한국이 좋은 선택지로 보일 것이다.
물론 유럽 전체가 곧바로 전차의 조달처를 한국으로 바꿀거라곤 생각하기 어렵다.
한국에서의 전차 조달에는 몇가지 문제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이 러시아를 자극하는 걸 우려하고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단호히 거부하고있다. 다만 미국으로의 포탄 수출에 대해선 그게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유연성을 보여주고있다.
거기다 한국은 유럽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다. 주변 국가로부터 무기를 조달받길 원하는 국가들에겐 그 점이 발목을 잡는다.
그러나 기술 이전과 현지생산에 대한 긍정적 자세는 이후 무기판매에 있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 폴란드가 국내 생산거점을 두는 것처럼 말이다.
이로인해 폴라드는 26년 국내생산을 시작으로 기타 유럽국가의 K9 유지보수도 가능하게된다. 이렇게되면 외국의 정책변경에 의한 영향은 적어지며 부품조달도 쉬워진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선진국의 방위산업이 심각한 생산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은 확실한 대량생산체제를 유지하고있다. 여기에더해 유럽에 생산거점을 두려는 한국정부의 의향이 더해지면 큰 세일포인트가 될 것이다.
앞으로 각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는 독일의 라인메탈과 비교하면 훨씬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다.
<독일·프랑스의 존재감없는 공동성명>
폴란드의 대형계약은 한국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방위산업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폴란드는 미국과 터키를 제외한 NATO 어느 회원국보다 많은 현대전차를 보유하고있다. 폴란드가 보유한 전차 수는 영,프,독,이탈리아 등의 전차수를 합친 것보다 많을정도로 유럽에 약 2000대 가량 실전배치 된 레오파드2에 비해 폴란드는 향후 1000대가 넘는 전차를 실전배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점은 폴란드가 유럽의 대표국가들보다 러시아의 침략에 직면 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준다.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공여하고있는 국가들은 향후 K2의 조달을 폴란드와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또한 한국이 유럽 방위시장의 점유율을 높히면 자국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침략행위 대응에 필요한 현대적 무기를 생산하는 한국 방위산업이 활성하면 미국의 국익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월 19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유럽 9개국이 발표한 공동서명 탈린 서약이 이루어졌으나 거기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의 수장이라 불리우던 나라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유럽의 중심부와 러시아의 위협에 직멱해있는 인접국가들 사이에 위협을 받아들이는 형태나 절박함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부각된 것이다.
앞으로 많은 국가가 폴란드같이 유럽의 안보위기를 겁쟁이 독일에게 인질로써 잡혀있기보다 전략적 유연성과 국내경제를 강화를 가져다주는 국가와 새로운 관계를 맺는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한국정부는 27년까지 세계 방위산업 4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기사 대충 요약>
1. 우크라이나 전차 지원에 대한 독일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회의를 느낀 유럽 각국이 독일이 아닌 다른 선택지를 물색 중
2. 선택지로써 현지생산과 기술이전을 내세운 한국이 주목받고 있음
3. 군축으로 당장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한 서방국가들과 달리 계속 대량생산체계를 유지해오던 한국은 큰 메리트
4. 슬로바키아 등 소련제 무기를 사용하고있던 구 동구권 국가들은 이번 기회에 우크라이나 다 줘버리고 서방 무기체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
5. 한국 방위산업이 커질 경우 북한문제를 다루는 미국 등의 국가에게도 이득이기에 리미트 풀린 한국 존나 노젓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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