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매주 받아야 하는 점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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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매주 토요일
사람들이 모여서 상호비판을 하는 생활총화라는 모임을 해야함
10명 정도로 조직된 분조 단위로 하고, 분조장이 총화를 진행함
진행은 먼저 분조장이 한주간의 과제가 얼마나 잘 집행됐는지,
누가누가 제대로 안지켰는지 보고를 하고 시작됨
다음으로 한사람씩 자신을 비판하고 또 다른 사람 한명을
지목하고 비판하는 호상비판을 해야함
이런 비판 내용은 다 개인노트에 받아 적어야함
자신을 비판할때는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원칙"의 조항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원인 분석을 하는 방법으로 함
예로
10대원칙 2조 1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쩌구저쩌구
그런데 저는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 정성사업을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초상화 검열에서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원인은 충성심이 어쩌구저쩌구 다음에 잘 하겠습니다라고 함
만약 다음에 또 같은 잘못을하면 분조장이
당신 그 조항을 놓고 자기 비판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 결함 못고쳤어?!!라며
몰아세움
이어서 다른 사람을 지목하면서 비판해야하고, 지목당한 사람은 딱 일어나서 들어야함
호상비판은 무조건 해야됨 안하면 안됨
비판당한 사람은 말대꾸하면 절대안되고 무조건 수긍해야함
그래서 눈만 뜨면 서로가 서로를 뭘 잘못하나 감시하고 통제하는게 일상이 되버림
예를 들어서
ㅇㅇㅇ동무는 그 거룩한 김일성의 선집을 빨간 밑줄을 그으면서 훼손하면서 읽었습니다
앞으로 고치시오.
이런식으로 비판을 함
주생활총화도 모자라서 월간, 분기, 상하반기, 연간 생활총화까지 하고 규모도 주생활총화보다 크게함
이때는 강당에 모여서 하고 한 사람을 강단에 세워놓고 집중비판 하는 사상투쟁이라는 것도 함
고위간부도 얄짤없고, 예술인은 변절되기 쉽다고 이틀에 한번씩 해야함
이런 생활총화의 모든 기록은 무언가 재판을 할 때 법적으로도 활용돼서 오지, 수용소로 추방될 수 있음
그러니까 얼마나 투철하게 수령님의 사상으로 무장하고 있는지 검열하고 통제하고
서로가 서로을 감시하고 증오하도록 만들게 하는 지독한 제도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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