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슈카월드 대본 유출 (feat.대영제국 여왕은 사실 대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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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재미있는 역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태영이형 감사합니다~ 자 오늘 볼 건 뭐냐!
자 이거 뭡니까?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 거에요 쉽지 않거든요? 야 벌써 아시는 분들이 계시네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보니까 굉장히 생소하죠? 우리한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인데
바로 티무르 제국의 영토입니다 입니다 여기 중동이에요
(그림판을 끄적이며) 자 이렇게 하면~ 이쯤~이 이집트고 이쪽으로 가면 터키죠? 대항해시대를 하셨으면 아실텐데
(아라비아 반도 어디쯤을 색칠하며) 여기에서 향신료 사다가 많이 팔거든요 ㅎㅎㅎ 자 아무튼 티무르제국을 왜 갖고 왔느냐
바로 이 분 때문입니다
이야~~ 간지나죠? 뽀대 작살이죠? (숨길 수 없는 아재 말투)
찰스 왕세자~ 자 이제 왕세자가 아니죠 왕입니다~
얼마전에 이렇게~ 망토를 두르고 나오셔서 상당히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셨는데
이분의 어머니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어머니 그러니까 증조 고조 뭐라해야돼 하여튼
조상님이 바로 빅토리아 여왕입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 영 제 국! 너무 유명하죠?
근데 사실 이 당시 빅토리아 여왕은 황제가 아닙니다
왜 제국인데 황제가 아니냐? 그게 무슨 소리냐?
서양에서 황제는 사실 정확~히
로마의 후예를 지칭하는 단어에요
디 엠풔럴~ (쓸데없는 혀 굴리기)
이 호칭을 쓰려면 어떤 식으로든 로마와 혹은 황제와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신성 로마 제국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닌 바로 그 나라.. ㅎㅎ
이 나라의 통치자와 그 후계자가 황제를 자처했어요
그 명분이 뭐냐? 최근에~ 불과 800년대~ 1800년대 아닙니다 그냥 800년대에요~ ㅎㅎ 최근이죠?
80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는 무려 카를루스 대제가 공식적으로 황제직을 물려받았다!
그로부터 내려온게 누구냐? 우리가 남이가? (격앙된 목소리로) 바로 우리가 그 후예라는 거죠?
자~~ (그림판을 만진다)
이게~ 카롤루스 대제의 영토구요
이게~ 신성 로마 제국의 영토입니다
비슷하죠? 에이 이정도면 똑같네~ 똑같죠? 황제 맞죠?
800년대부터 무려 1000년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와 신성 로마 제국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는 이 독일쪽 지금은 독일이죠
이 독일계의 국가만이 황제를 자처했고 유럽에서 황제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런데!
나폴레옹이 갑자기 황제가 됩니다...
어? (갑자기 1인 2역) 야! 너가 어떻게 황제야? 넌 프랑스 사람이잖아!
야 나 맞아~ 프랑스~ 프랑크~ 프랑크 왕국의 후예잖아~
자~ 아까 봤던 카롤루스 대제의 영토
여기가 사실은 프랑크 왕국입니다
이게~ 이렇게 갈라져서~
이쪽은~ 독일이 되고
이쪽은~ 프랑스가 되고
야 나도 지분이 있다!
나도 황제 할 수 있어! 야 너두?
당연히 이쪽은 절대 인정을 안 하죠 왜냐면 황제가 계승되면서 독일쪽으로 황제 직위가 내려왔거든
그런데 이때가 언제입니까?
이때죠~ 자~ 나폴레옹이 누굽니까? 당시 전 유럽을 뒤흔들던! 그런 강력한! 지~휘~관... 이었죠... 지휘관...
(의미없이 그림판으로 지휘관이라고 쓴다)
그런 어 폴레옹 형이~ 자기가 황제라면서~ 주먹을 이렇게 쥐고~ 황제라는데~ 황제 시켜 줘야지...
(뜬금 개그) 나! 폴레옹~ 전 석재죠..ㅎㅎ 태영이형 감사합니다
사실 이때 이미 독일은 쪼개지고 쪼개져서 황제를 서로 돌려막기 하는 형태였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이 왜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니라고 했겠습니까?
독일이 이때는 사방팔방 찢어져서~ 연방제로 하다 보니까~ 사실상 황제라는게 유명무실해진거죠
그러니까 프랑스가 어? 우리가 황제 해도 되겠는데? 했다는 거죠
자~ 이해 합니다 이해합니다 그럴수 있지~ 아니 우리 나폴레옹형이~ 황제가 되겠다는데~
근데 듣다보니까~ 우리 영국형이 되게 아니꼬운거야
이때 영국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빅토리아 여왕! 사상 최대의 영토를 거느리던 제국이었구요 너무 유명하죠
엄청나고~ 세계가 경악하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 그런 엄청난 강대국이었단 말이죠
하지만 절대 영국은 황제의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
영국은 여기 거든....
안타깝게도 아~~~~무런 연관이 없어요! 킹왕짱은 될 수 있어도 킹갓제네럴 엠퍼러는 될 수가 없는 거죠?
기원전... 언제였더라? 로마의 침공을 받아서 속국이 된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에요!
황제의 황 짜하고도 연관이 없어!
그래서 자~ 독일 황제가 입장하십니다~ 빰빠라밤빠라 밤 빰빠밤~
자~ 프랑스 황제가 입장하십니다~ 빰빠라밤빠라 빰~
그런데 영국... 여왕이... 온답니다! 하고 마는거죠? 야 뭔 나팔을 불어~
당시 영국이 그 기염을 토하던 위세를 생각하면~ 프랑스 황제? 독일 황제? 쨉도 안됐어요!
근데 그러면 뭐해 그냥 왕인데...
아무리~ 독일 황제가 유명무실하고! 프랑스는 뭐~ 당시 영국한테 한 수 접고 들어가고~
그래도 황제죠? 하지만 멋있었죠? 그런 거랑 비슷합니다...
자... ㅎㅎㅎ 그래서 영국이 생각해낸게 뭐냐! 나도 황제 하겠다..
이 지도에서 여~~기
어딥니까 인도죠?
생각해보니까 인도에 황제가 있었어요
그게 바로~~ 처음에 말했던~~~~
티무르 제국~~~~
이 아니라~~
무굴 제국입니다...
아니! 슈카님! 분명 맨~~ 처음에 티무르 제국을 가져오셨잖아요~
네 맞습니다 근데 이 무굴 제국이 이 티무르 제국의 후예를 자처했어요ㅎㅎ
자~ 어디로 가는지 이제 대충 감이 오시죠?
이 얘기를 하기 위해 이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자~ 이게~~ 이렇게 되고~~
이게~~
이렇게 되는거죠? 야~~ (짝짝짝)
해냈다! 뭘 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시 비실비실해서 결국 동인도회사에 먹혀버린 그런 슬픈 과거가 있는 무굴 제국입니다만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황제 작위는 유지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걸 영국이 어 야! 여기 황제가 있어??
발견을 해버린 거죠 그걸 영국이 날롬~ 집어가서 황제를 해먹습니다
자~ 영국 여왕 아니, 여 황제님 입장하십니다~ 빰빠라밤빠라밤 빰빠밤~~
어 뭐야! 영국도 황제야?
당시 유럽이 이걸 인정을 했느냐? 했습니다...
자 여기서 파란색이 프랑스입니다
인정을 해야겠죠? 네 인정하구요
땅땅땅 인정합니다 해서 영국은 황제국가가 됩니다
사실 이 황제위라는게 유럽이 로마 황제가 아닌 외부 세계의 황제에는 굉장히 관대했어요
왜냐면 로마 황제를 인정하면~ 슈카월드를 옛날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상속과 연관이 있거든요?
그 유명한 백년전쟁~ 상속 때문에 벌어졌습니다
그 유명한 합스부르크 왕가~
상속빨로 온 유럽을 다 해드신... 후루룩짭짭 하셨던 그런 훌륭한 분들이시죠... 네 존경합니다~
유럽에서는 상속이 굉장히 중요했어요
그래서 내가 황제 하겠다! 괄호치고~ 로마~ 이렇게 하면
그러면 어 뭐야 내가 그 땅 살고 있는데? 너 여기 침공하려고? 미쳤어?
어 임마!! 로마 황제가 이렇게 되고 이렇게 돼서 말이야~ 지금은 내가 황제고 이러고 있는데~
딴놈이 황제 괄호치고 로마~ 하겠다고 하면 그땅 내꺼라는 거죠? 싸우자는 거죠?
그런데 야! 잠깐만! 아니야~ 내 말을 잘 들어봐~
나 황젠데! 괄호치고 무굴제국 황제야~
아~ 그래? 그러면 아무 상관이 없는 거죠
잘 놉니다 왜냐면 자기 땅이 어차피 아니거든 ㅎㅎ
무굴 황제도 하지 말라고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주먹을 쥐며) 이걸로 이렇게~
네 그런 겁니다 ㅎㅎ..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 시작입니다
자 무굴제국! 의 조상님인 티무르 제국! 이 티무르 제국의 조상님이 누구냐?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에요!
(그림판에 띄울 자료를 찾느라 뜸을 들인다)
자~ 누구냐!
자~
아 여깄다 자~~
ㅎㅎㅎㅎ
바로 몽골 제국입니다
그 한국 아니구요~ 국뽕 아닙니다~ 칸국입니다~
아니 형들이 왜 여기서 나와?
지금은 이 형들이~ 석탄 어디갔냐 이걸로 시위하고~ 수도가 영하 20도고~ 영토 90%가 경작 불가능한 지역이고 하지만~
한때 몽골 역사가 세계사였던 적이 있어요... 과장 좀 보태서 영토 90%가 이꼴 세계 90%였던 적이 있습니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상당한 기간동안 그랬어요
마치 옆집 김씨 아저씨가 왕년에 한끗발 날렸다는데 알고보니 그 왕년에가 세계 대통령이었다 그런 수준이거든요?
의외의 곳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자 티무르 제국!
티무르 아저씹니다~ 이분이 평소에 뭐라고 하고 다녔냐~
나는 칭기즈 칸의 후손이다 이런 말을 하고 다녔어요~
칭기즈 칸이 무슨 뜻이냐? 최고의 칸입니다. 칸중칸! 왕중왕! 황제랑 똑같아요~ 그리고 자기는 칸이라는 거죠?
그리고 무굴 제국~
무굴이 무슨 뜻이냐? 몽골입니다... ㅎㅎㅎ~(특유의 아재 웃음)
아 진짜에요!
진짜야! 지어낸 거 아니야~
단어가 비슷한 게 아니라 진짜로 이쪽 말로 몽골이라는 뜻입니다
몽골~ 먼골~ 무굴~ 비슷하죠? 실제로 이쪽 황제들도 자신들이 칭기즈 칸의 후손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자 그럼 무굴 제국의 후예는?
네ㅎㅎㅎ
이분이십니다~
무굴제국의 황제작위를 가져가서 황제라고 칭하신 그 분!
무식한 영국인들은~ 그냥 황제인줄 알았는데 아뿔싸... 황제는 황제인데 칸의 후예인 황제네?
그럼 빅토리아 여황제가 아니라 뭡니까?
빅토리아 대칸... ㅎㅎㅎ
아 웃자고 하는 소립니다 웃자고~
실제로 영국인들이 칸의 후예가 되자고 가져간게 아니에요~ 그냥 황제소리 듣고 싶었던 겁니다~
자~ 이게 현대에도 개최되고 있는 쿠릴타이입니다~ ㅎㅎㅎ 칸 선출 회의 비슷한건데! 꼭 칸을 뽑는 자리는 아니고 회의, 모임이라는 뜻이에요~
잘 보시면 수~많은 나라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만 영국은 없죠? ㅎㅎ 없습니다~
하지만???
킹갓제너럴 충무공의 나라! 한국은 참가를 한다~
우리는 무려 황금씨족이거든요? 고려가 칸들 중에 정통중의 정통 칸이랑 사돈을 맺어서 그런건데~
그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어쨌든 영국 여왕은! 이제는 왕이죠? 영국 왕은! 칸이다...
그리고 한국이 영국보다는? 더 칸에 가깝다...
그런 얘기였습니다
자 긴 얘기 듣느라 수고하셨구요
태영이형 감사합니다~ 자~ 설 연휴 즐겁게들 보내시고~ 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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