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랑 결혼해서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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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덕이라 불려왔다.

집에는 컴퓨터가 없지만, 콘솔게임기는 갖고 있고, 애니메이션, 영화, 다큐멘터리 dvd 모으는게 취미였다.

다행히 피규어나 다키마쿠라 같은건 안모으지만...

 

그런데 이게 일본 여성 입장에서는, 아니 일본에서는 오타쿠가 아님

애니메이션 DVD를 모은다고 해도, 진성 씹덕 애니가 아닌 이상, 와이프도 "아 이거 그립네" 하면서 같이 보기도 하고,

게임 같은 경우에는 같이 한다.

난 플스빠라서 플스만 하다가, 와이프가 스위치 하고 싶다해서 스위치 두대 사서 와이프랑 같이 게임한다.

 

주말에 좀 쉬고 싶어서 멍때리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게임 좀 하라고, 스토리 진행하라고 갈구는데... 게임 하라고 갈굼당하니 오히려 게임을 하기 싫어지는 이 삐뚤어진 마음.

와이프가 일본 갈때마다 신작 게임들 사오고, 장모님도 사위 뭐 하고 싶은 게임 없냐고 물어옴..

 

저녁 식사 같이 할때는 신작 애니메이션 틀어놓고 같이 보면서 밥먹고,

일요일에는 개그콘서트 보는 것 마냥 사자에상 틀어놓고 같이 식사한다.

 

언젠가 와이프한테 일본 여성이 싫어하는 남자 베스트 3안에 오타쿠 들어가지 않냐고 물어보니

"ㅇㅇ, 오타쿠 극혐" 이라고 하길래. 그럼 나랑 왜 결혼함? 이라 물어봤다.

와이프 왈, "오타쿠 아닌데?"

 

한국에서는 충분히 오타쿠더라도,

일본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만화 좋아하는 사람 정도.

오타쿠의 기준이 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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