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을 너무 잘 해서 노처녀가 된 공주 

컨텐츠 정보

본문

1743032490878467.png


이번 글에서는 오고타이 칸국의 공주 쿠툴룬에 관한 마르코 폴로의 기록을 소개해 보려고 해


1743032490511415.png


마르코 폴로에 의하면 그녀는 외모가 매우 아름다고 


1743032490344433.png


용맹하였으며 무예도 매우 뛰어났다고 하는데 


1743032490347630.png


혼인은 원치 않았다고 해 


1743032490242969.png



그리하여 쿠툴룬은 자신을 힘과 기술로 제압할 수 있는 남성 과만 혼인하겠다고 선언했는데 

1743032490786627.png


즉 마르코 폴로와 서구인들이 그것 을 레슬링으로 인식한 스포츠(몽골 전통에 비춰 본다면 씨름)를 겨루어 자신을 이긴 자와 혼인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야...


1743032490767927.png


그리고 시합에서 이긴다면 그녀를 가질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말 100마리를 내놓도록 하였는데...



1743032490408886.png



호구 새끼들 ㅋㅋㅋ


* 언제나 그 시합의 승자는 쿠툴룬이었다고 하며...


1743032490163186.png


그리하여 쿠툴룬이 얻은 말만 1만 필이 되었다고 함


1743032490541858.png


마르코 폴로의 기록은 계속 이어져 


한 부유한 가문 출신의 상속자가 말 1000필을 끌고와 쿠툴룬에게 도전했는데...


1743032491337544.png


그가 마음에 들은 쿠툴룬의 아버지 가 일부러 패배해줄 것 을 부탁하였음에도...


1743032491164679.png


승부조작 노노해 ㅎㅎ


* 그녀는 그 귀공자 또한 제압하였고... 귀공자는 크게 낙담하다가 정신이상자가 되었다고 ㅠㅠ


1743032491843370.png


이 남성 들을 레슬링(씨름)으로 제압한 쿠툴룬의 이야기는 


마르코 폴로의 <동 방견문록>에만 나와 있기는 한데....


1743032491936020.png


쿠툴룬에 대 한 기록은 마르코 폴로 이외에도 이븐 바투타 등에 의해 남겨졌으며


특히 마르코 폴로보다 훨씬 신빙성 높은 기록자


라시드 앗 딘의 <집사>에도 오고타이 칸국의 지도자 카이두의 딸  쿠툴룬의 존재가 등장 해


* 다만<원사>와 <몽골비사>에는 등장 하지 않는데... 쿠툴룬의 무용담에 대 한 전설은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동 과 유럽까지 뻗어 나갔지만... 중국 은 물론 정작 몽골 본토에는 쿠툴룬의 이야기가 제대 로 전해지지 않음 


1743032491558256.png


라시드 앗 딘은 그녀가 여러 차 례 전장터에 출정하여 용맹을 발휘하였다고 하며


1743032491980096.png


그 아버지  카이두의 신임 속에 행정 업무도 처리했다고 해(팔방미인 ㄷㄷㄷ)


1743032491565488.png



다만 오랫동 안  시집을 가지 않고 아버지  곁에 머물던 그녀와 관련하여


카이두와 쿠툴룬 부녀가 '근친상간'을 하는 사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하여...


* 정적들의 흑샌선전이었을 가능성이 높겠고... 아무래도 카이두가 다스리던 땅은 몽골인들에 비해서는 보수적인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여... 몽골 지배자들에 대 한 반감과 더불어 전통적 이슬람 여성 관과는 매우 다른 활동 을 하던 그녀에 대 한 소문이 퍼져나가기 좋기도 하였을 것 이야...


1743032491018509.png


결국 아버지 는 그 딸 을 혼인시켜 자신에게서 떠나 보냈지


* 그 결혼  상대 자와 관련하여 카이두를 암살하려다가 포로로 잡혔던 '매우 잘 생긴' 남성 이라는 기록도 있지만...


* 보다 유력한 것 은 카이두의 측근(요리사)과 결혼 하였다는 것 이야...


* 그녀는 남편 과 사이에서 두 아들  을 낳았다고 함 


1743032491691858.png


어쨌거나 쿠툴룬은 그 아버지 로부터 굉장히 신임을 받아 


일설에 의하면 카이두는 자신의 후계자로 쿠툴룬을 고려했다고도 하는데(특히 말년 으로 갈수록 그녀를 의지했다고 함)...


결국 그것 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는 아들  (오르스)을 후계자로 지명하였지...


1743032491701795.png


쿠툴룬은 비록 후계자로 지명 받지는 못 했지만...


아버지 가 지명한 후계자를 지지하고 오고타이 칸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어...


1743032491971476.png


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결국 헛되었는데


그녀는 차 카타이 칸국의 지도차  두아 혹은 남매 사이였던 차 파르(오고타이 칸국의 마지막 칸)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1306년  사망하였고...


그녀의 두 아들   또한 강물에 던져졌다고 전해져 ㅠㅠ


* 확실한 것 은 오고타이의 후손들은 그들의 칸국이 차 카타이 칸국에 멸망한 이후 대 거 학살 당했다는 것 인데... 실제 생물학적 후손인지 여부와 별도로 쿠툴룬의 명성 때문에 그녀의 후손을 자처하는 가문들은 이어짐...


1743032491793290.png


그렇게 그녀의 이야기는 비극적으로 끝이났지만...


1743032491371322.png


유럽으로 퍼져나간 쿠툴룬의 이야기가 <투란도트>의 기원이 되었다는 학설도 존재하므로 참고 요


1743032491115072.png


"마지막 몽골인 다운 몽골인" - 르네 그루세의 쿠툴룬에 대 한 평가


1743032491314054.png


* 글을 마칩니다.

1743032491582587.png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51,252 / 8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