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야 우리가 나라가 망했지 가오가 망했냐?"

컨텐츠 정보

본문

 

 

황제(사마염)이 손호에게 말했다.

"짐이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경이 오기를 오래 기다렸소."

손호가 말했다.

"신 또한 남방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폐하를 기다렸나이다."

가충이 손호에게 말했다.

"듣건대 그대는 남방에서 사람의 눈을 뽑고 얼굴의 가죽을 벗겼다고 하니 이는 어찌 내린 형벌이오?"

손호가 말했다.

"신하된 사람으로서 그 임금을 시해하고, 간회하며 불충한자가 있다면 곧 이와 같은 형을 가했을 따름이오."

가충은 침묵하며 깊이 부끄러워했으나 손호는 안색이 달라지지 않았다.(자치통감)

 

 

 

 

16756002132298.jpeg

 

 

사마염: 내가 니 항복 받아줄 준비하고 기다린지 오래 됐다 ㅎㅎ

 

 

16756002133041.jpeg

 

손호: 나도 니 항복 받아줄 준비는 다 해놨었어 ㅋ

 

16756002133766.jpeg

 

 

가충: 사람 눈 뽑고 얼굴 가죽 벗기던 폭군놈이 입이 살았네?

 

 

16756002133041.jpeg

 

 

손호: 그런가? 근데 조씨 황제 찔러 죽였던 니들도 그런 벌을 받았어야 마땅한데 ㅇㅇ

 

 

16756002133766.jpeg

 

 

가충: ............

 

 

 

 

 

 

 

 

오나라가 평정되기에 이르자 왕혼 등은 건업의 궁궐에서 술을 돌렸다. 이윽고 흥겨워지자 오나라 사람들에게 말하길,
"그대들은 모두 망국지여(亡國之餘-망한 나라의 남은 것들, 생존자들)이니 어찌 근심이 없을 수 있으랴?"
주처가 대답하길,
"한나라 말에 나뉘고 무너져 삼국이 정립되었소. 위나라가 먼저 멸해지고 오나라가 뒤에 망했으니, 망국의 슬픔이 어찌 한 사람 몫이리오?"
(왕)혼은 부끄러운 기색이 있었다.(진서 주처전)

 

16756002136919.jpeg

 

 

왕혼: 니들 망한 나라 생존자로서 부끄럽진 않냐 ㅋㅋㅋㅋㅋ

 

 

16756002137543.jpeg

 

 

 

주처: 조씨 위나라 배반해서 멸망시키고 사마씨 진나라에 붙어먹은 니들은 안 부끄럽고?

 

 

16756002136919.jpeg

 

 

왕혼: ...............

 

 

 

 

 

손견 손책 손권 3부자 이래 대대로 패기로써 다스려온 오나라

 

비록 나라는 망했어도 면전에서 점령국을 까버리는 패기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3,657 / 7398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