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복수 더글로리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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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사흘 굶고 5시간 벗은 상태로”..'더 글로리' 촬영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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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16785966690898.jpeg[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송혜교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송혜교는 지난 8일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더 글로리'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서 시즌1 6화에 등장한 노출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장면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이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학교 폭력의 흔적인 화상 흉터를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혜교는 "거의 벗은 상태로 4~5시간 동안 화상 상처를 분장했다. 그 장면 촬영을 위해 사흘 동안 밥도 거의 안 먹고 전날부터는 물도 별로 안 마셨다"라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 장면은 시즌1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찍은 촬영이었다고.

또 송혜교는 파트2 예고 영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렇게 웃지 마" 대사에 대해서는 "파트 2에서 정말 중요한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 후반부에 그 장면을 찍었다. 감히 제가 그때는 거의 100% 문동은이 돼 있을 때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감정을 그 신에 맞게 연기할 수 있었다. 함께해 준 배우분들과 호흡이 그때는 정말 120%, 130% 맞을 때였다. 서로 너무나 연기로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받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할 때였기에 그런 감정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비(非)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10일 오후 공개된 파트2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파트2는 지난 11일 기준, 넷플릭스 '톱 TV 쇼' 부문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박아람(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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