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대관 장례식 현장에서 모창이 울려 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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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이 故(고) 송대관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히트곡 '해뜰날'을 열창했다.
이날 고인의 '영원한 라이벌', 태진아는 영결식 말미 마이크를 잡곤 "김수찬이 (송)대관 형 흉내를 많이 했다. 어떤 날은 형이랑 식당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김)수찬이가 흉내를 내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때 형이 깔깔깔 웃으시며 '애가 참 괜찮지? 저 놈은 크게 될 거다. 내 흉내를 겁나 하니까' 하셨었다"라는 추억을 떠올렸다.

이를 듣고 있던 김수찬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태진아는 "빈소에 딱 도착하니까 형수(송대관 부인)가 계속 우시길래 웃겨주려고 수찬이에게 흉내 한 번 해줘 했었는데, 오늘 여기서 간단하게라도 불러줬으면 좋겠다. 수찬아 이리 와, 형님이 널 그렇게 좋아했다"라며 불러냈다.

이에 김수찬은 눈물을 머금은 채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많이 울어서 얼굴이 많이 부었다"라며 마스크를 벗었다.

즉석에서 '해뜰날'을 열창한 김수찬. 그는 모창에 이어 "이런 개인기는 태진아는 꿈도 못 꿀일이지"라는 성대모사로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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