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의무 트레이너 관련 축협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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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

1. 쟤는 축협 채용공고에 지원 안  함. 애초에 정식 스태프로 일 할 수 있는 자격증이 없음  >

2.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동 행. 희망 선수  에 한하여 치료 허용 >

3. 선수  들 통해 정치질 이간질 함. 현지 전문의, 대 표팀 닥터진과 반대 되는 의견 전달해 혼란 줌 >

 

누가 썼는진 모르겠지만 글 엄청 잘 쓰네 무호흡 딜링 ㄷㄷ >

길긴 한데 한 번 읽어볼만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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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4892&div_code=news&check_url=bGF5ZXI=%E3%80%88=KOR&check_url=bGF5ZXI= >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우리 축구대 표팀의 의무 트레이너 문제와 관련해 최근까지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

손흥민 선수  의 개인 의무 트레이너로, 카타르 현지에 와서 일부 대 표선수  들을 대 상으로 치료 활동 을 했던 안 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대 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한 것 이 그 시작 이었습니다. >

 

대 한축구협회는 그동 안  이에 대 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뚜렷한 사유와 내용을 설명하지도 않은채 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 응하는 것 은 적절치 않다고 판 단했기 때문입니다.          >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선수  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경사스런 분위기에서,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이 문제를 섣불리 언급할 경우, 협회가 나서서 분위기를 깨뜨린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

대 표선수  들, 그리고 의무진을 포함한 지원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번 아픈 기억 을 되살려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

아울러 안 덕수 씨가 “기자들의 취재를 기다린다”고 SNS에 적었기에, 당사자가 직접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면, 적극 해명을 하자는 것 이 협회의 방침이었습니다.   >

 

그러나 당사자도 아닌 ‘측근’이나 익명의 관계자를 빌려 계속 이 문제에 대 해 보도가 나오고,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되어 왔습니다. >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도대 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으니 협회가 명확한 사실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이 됐습니다. >

이 문제를 계속 수면 아래로 둔 상태에서 협회 내부적으로만 수습하고자 할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대 표팀 소집때 비슷한 오해와 언론 보도가 다시 나올수 있다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

따라서 대 한축구협회는 이제는 핵심 내용을 공개 하고, 개선책 을 마련하는 것 이 낫겠다는 판 단을 했습니다. >

이에 아래와 같이 주요 과정과 협회 입장을 밝히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1. 각급 축구 대 표팀의 의무 인력 보강을 위해 대 한축구협회는 지난 2021년  11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

동 시에 이 무렵 일부 대 표선수  들은 손흥민 선수  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안 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청을 했습니다. >

이에 대 해 협회는 해당 선수  들을 통해 “안 덕수 씨가 원한다면 정식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안 덕수 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

 

2. 2022년  6월쯤 일부 대 표 선수  들이 안 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했습니다.  이에 대 해 협회는 “모집 공고때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故 최숙현 선수  (트라이애슬론) 사망 사건 이후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만이 일할 수 있으므로, 자격증을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선수  들을 통해 안 덕수 씨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기본응급 처치사’와 ‘스포츠현장 트레이너’임을 확인했습니다.  >

그러나 이는 협회가 인정하는 의무 스태프 자격증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은 물리치료사, 건강운동 관리사, 선수   트레이너(Athletic Trainer), 운동 처방사입니다. 이 4개중 최소 하나만 있으면 협회의 정식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습니다.   >

자격증의 보유 여부가 더욱 엄격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2022년  3월 연령별 대 표팀 의무 트레이너 모집 때는 국가공인자격인 물리치료사와 건강운동 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

 

3. 손흥민 선수  가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현지에 도착하면서 안 덕수 씨를 개인 트레이너로 동 행해 왔습니다. 안 덕수 씨 외 다른 2명의 개인 트레이너도  함께 현지에 왔습니다.  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손흥민 선수   외에도 희망하는 선수  들이 있을 경우, 안 덕수 씨를 포함한 3명의 외부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 을 수용했습니다.  >

선수   관리에 일부 혼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선수  들의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한 월드컵에서 선수  들이 원한다면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는 판 단을 한 것 입니다.  >

 

4. 안 덕수 씨는 치료와 숙박에 필요한 호텔룸을 직접 예약했습니다. 이 방은 선수  단과 같은 호텔에 있었지만, 선수  들이 묵는 층과 다르고 동 선도 구분돼 있었습니다. >

숙식 비용도 대 한축구협회가 따로 지원한 것 은 없습니다. >

카타르 체류 기간에 전체 선수  들 중 10여명 정도가 안 덕수 씨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중에는 협회 의무 트레이너의 치료도 함께 번갈아 가며 받는 선수  들도 있었습니다. >

 

5.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11월 22일, 일부 선수  들이 협회의 대 표팀 책 임자를 찾아왔습니다. 선수  들의 요구는 현장에 와 있는 협회 의무팀장 A씨의 업무 배제와 귀국 조치였습니다. 안 덕수 씨를 협회 의무 스태프에 포함해 주지 않는 것 을 항의하면서, A의무팀장이 안 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 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   >

선수  들은 또 “안 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어서 의무 스태프로 채용할 수 없다면 장비 담당자라든가, 다른 직책 으로 등록해 놓고 의무 활동 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 하기도 했습니다. >

아울러 선수  들은 “현지에 와 있는 5명의 협회 의무 스태프 중 1명이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것 을 알고 있음에도 협회가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거짓말을 한 것 이고, 안 덕수 씨를 고의로 배제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6. 그러나 일부 선수  들의 주장과 달리, A의무팀장이 안 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 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안 덕수 씨가 애초에 지원도 하지 않았고, 자격증 보유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협회가 판 단하여 고용하지 않은 것 입니다. 아무리 선수  들이 원한다 하더라도 모집 공고에 응시하지도 않은 무자격자를 협회가 고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

중요한 대 회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싶은 선수  들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 선수  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안 덕수 씨가 월드컵 기간중 별도의 공간 에서 선수  들의 치료를 위해 애쓴 것 은 협회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

하지만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협회가 의무 스태프를 장비 담당자로 직책 을 조작하면서까지 불법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

 

7. 자격증이 없다고 선수  들이 지목한 협회 의무 스태프 B씨는 지난 2008년 부터 14년 째 협회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운동 사’ 자격증만을 갖고 있으므로 의무 스태프에 필요한 자격증이 없었던 것 은 사실입니다.   >

그러나 B씨와 안 덕수 씨는 경우가 다릅니다. 협회가 B씨와 2년  재계약을 맺은 것 은 2020년 이었습니다. 이 때는 정부의 관련 법령이 시행되지 않았고(2021년  2월부터 시행), 협회가 해당 법령이 추진된다는 것 을 알지도 못 하던 때였습니다. >

계약을 맺은 이후에 정부의 자격증 조건이 새로 시행되었으므로, 이를 이유로 소급해서 당사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 신 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까지 국가공인자격(물리치료사 또는 건강운동 관리사)을 취득하지 못 할 경우  재계약은 할수 없다고 B씨에게 통지했습니다.  B씨는 지난 12월 물리치료사 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

   >

8. 협회는 앞서 말한 일부 선수  들의 요구에 대 해 내부 논의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무 스태프를 포함해 현지에 파견된 협회 지원 인력 상당수가 “아무런 잘 못 이 없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한다면 우리도 당장 한국 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

협회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하는 것 은 불가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A 의무팀장에게 치료 활동 은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A의무팀장이 선수  들을 계속 치료하는 것 은 당사자나 선수  들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 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 이 낫겠다고 판 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협회는 선수  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수  들도 동 의해 이 문제는 일단락됐습니다.  >

 

9. 일부 선수  의 부상 상태에 따른 혼선도 발생했습니다.  >

훈련과 경기후에 통증을 호소한 선수  를 현지 FIFA 공식 지정병원에 데려가 MRI 촬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촬영 결과에 대 해 현지 전문의와 협회가 파견한 대 표팀 닥터진이 소견을 같이하고 이를 선수  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 덕수 씨는 이와 다른 의견을 선수  들에게 전달했고, 이 때문에 선수  들이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

이 사건 이후 안 덕수 씨는 자신의 SNS에 대 표팀 닥터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

 

10. 이상이 카타르 월드컵 기간중 발생한 사건의 핵심 내용입니다. >

대 한축구협회는 안 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협회와 의무 스태프를 공개  비난한 것 에 대 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선수  들의 신뢰를 받은 안 덕수 씨가 선수  들을 위해 수고했다는 사실은 협회도 잘  알고 있습니다. >

하지만 실력 여부를 떠나 어찌됐든 법적으로 비의료인인 안 덕수 씨가 국내 최고 수준 을 인정받는 전문 의료진의 판 단 영역 에 대 해 반대  의견을 선수  들에게 주입한 것 은 적절치 못 한 처사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 해 불신을 초래하고, 선수  와 팀에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

 

11. 대 한축구협회도 미흡한 점이 일부 있었습니다.  >

대 표팀의 핵심 구성원인 선수  들이 오랫동 안  요청한 사항이라면 좀 더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대 안 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

안 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으므로 공식 채용은 할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 적으로 선수  들의 몸을 케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선수  들이 어떠한 케어를 받고 있는지 더 정확히 모니터링해야 했습니다. >

또 선수  들이 현재 의 협회 의무 트레이너들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대 책 을 세워야 했는데 그러질 못 했습니다. >

 

12. 선수  들에 대 해서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

앞서 말한대 로 현지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수  들은 엄청난 각오와 의지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런 헌신과 노력은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

하지만 합법적인 채용 절차 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 했습니다. 또 극히 일부이긴 해도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 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 도 사려깊지 못 한 행동 이었습니다. >

월드컵에서 성과를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감정이 격앙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 를 존중하고 대 표선수  의 품위를 지키는 자세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중요합니다. >

 

13. 이제 중요한 것 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잡는데 달려 있습니다.  >

선수  가 최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수  들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몸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더욱 늘어나리라 예상됩니다. >

대 한축구협회는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의무 트레이너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개인 트레이너의 동 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협력 관계를 조성할지 확실한 대 안 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의무 트레이너의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연구하겠습니다. >

우리보다 이런 상황 을 일찍 경험했을 다른 축구 선진국의 사례도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협회 의무분과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 도 듣고, 선수  들의 의견도 청취할 것 입니다. 새로 부임할 대 표팀 감독의 생각도 중요한만큼 상의해서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하겠습니다. >

늦어도 3월초까지는 협회 차 원에서 관련 규정을 정하고, 대 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말에는 확정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14. 대 표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을 협회가 굳이 들추어내서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판 도 나올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덮어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을 있는 그대 로 밝히고, 서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 어 개선 방안 을 찾는 것 이 중요하다고 저희 협회는 판 단했습니다.    >

이번 일로 인하여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대 표팀 운영을 책 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앞으로 대 표팀 구성원들이 더 화합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층 단단하고 강력한 대한민국  축구대 표팀이 되도록 대 한축구협회는 노력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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