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게 '맞짱 뜨자'던 10대 부모 적반하장 요구

컨텐츠 정보

본문

16835324829562.jpeg

최근 인터넷에는 파출소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한 10대 A군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되었습니다.

30초가량 되는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찬 한 소년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맞짱 뜨자”고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경찰관의 배를 주먹으로 치거나 두 차례 발로 걷어차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그만하고 앉아 있으라”며 그를 제지하자 경찰에게 스윽 다가가 조끼에서 수첩과 볼펜을 꺼내는 기행도 벌였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는 경찰을 향해서도 “찍어 XXX아 어쩔건데”라며 얼굴을 들이밀었습니다. 영상에는 “훌륭한 14살 잘 보았습니다”라는 조롱섞인 문구가 덧붙여졌습니다.

그러나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직후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진정서는 경찰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해 논란을 일으킨 A군의 부모가 제출한 것이며 '영상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생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영상유출자와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직접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06,204 / 4616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