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박지윤.최동석, 이혼의 전말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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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 | 제주=김소정·구민지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상간 소송은 핵심이 아니다. 박지윤의 상간남(?) A씨는 20년 지기 친구다. 최동석의 상간녀(?) B씨는 이혼 소송 이후에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은,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없다. 폭언, 폭력, 의심, 감시, 협박, 모욕, 비하, 비난 등 육체적 정신적 갈등의 총망라되어 있다. 
어디서부터 꼬였을까? 최동석은 2022년 12월 31일을 지목했다. 박지윤의 휴대폰을 몰래 훔쳐본 그날이다. 한 마디로, 험담의 판도라를 개봉한 것. 
박지윤은 10년의 폭발이라 말했다. 굳이 변곡점을 꼽자면 2022년 11월 25일(LA 여행)와 2023년 7월 13일(거래처 미팅). 의심과 트집, 비아냥의 반복을 견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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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결혼했다. 15년을 살면서 두 아이를 낳았다. 그러다 지금은 전쟁 중이다. 수백 가지 이유로 싸우고 있다. (절대 상간은, 이혼 사유가 아니다.)
‘디스패치’는 최동석과 박지윤을 각각 2번 이상 만났다. 수십 차례 통화, 수백 차례 문자를 나눴다. 정리가 불가능했다. 서로의 입장차가 너무 컸다. 
결국 둘의 마지막 싸움(2024년 10월 13일)을 들려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날의 전쟁에,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는 모든 이유가 들어 있었다. 
(그들에겐 2명의 자녀가 있다. 지난 2개월 동안 취재를 하면서 보도를 망설인 이유다. 하지만 어느 순간, 루머가 사실로 둔갑했다. 두 사람은 이혼 사유가 제대로 알려지길 원했다. 이에, 마지막 싸움을 토대로 자료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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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저격
최동석 : 내가 뭐 티를 냈네, 인스타에 저격을 했네, 그런 얘기하지 마.
박지윤 : 커뮤니티에 니 인스타 캡처가 올라와서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그게 내 귀에 들어오니까 하는 말이야.
최동석 : 니가 떠들고 다닌 사람이 15명이 넘어.
박지윤 : 그 사람들이 전 국민이 알게 올렸어? 커뮤니티에 올라오게 올렸냐고?
최동석 : 그러니까 그런 얘기하지 말고.
박지윤 : 사적인 대화랑 공적인 공표랑 같냐고. 뭐 팩트 아닌 것도 짚어봐?
② 의심
최동석 : 자 들어! 그 후배가 저번에 그 카페에서 너 (남자 만나는 거) 봤던 애야.
박지윤 : 그래.
최동석 : 근데 걔가 캡처를 해서 이렇게 보낸 거야. "남자 만나고 있는데 괜찮아요? 형?" 하면서. 

박지윤 : 그러니까 그 사람 생각이 이상한 거 아니야. 
최동석 : 아니 근데 극단적으로.
박지윤 : 내가 그 남자랑 데이트를 했어? 거래처 직원이 퇴사하는데 고맙다고 인사한다 해서 커피 한 잔 마신 걸 가지고 남자 만나고 있다고? 그리고 거래처 오픈식 모임 사진에는 나만 있어? 어? 내가 혼자 놀러 다니고 거기서 내가 술을 마셨어? 밤이야? 
최동석 : 걔(후배) 입장에서 니가 노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그 얘기를 하는 거야.

박지윤 : 그건 거기가 내 거래처인지 거래처 대표님 초대를 받아서 갔는지 앞뒤 상황을 모르는 후배가 넘겨짚은 거 아니야. 그러면 '공구하는 거래처 오픈식인데 갔나 보다' 그 후배한테 그렇게 얘기 못해?

최동석 : 내가 그래서 걔한테 한마디도 안 했어.

박지윤 : 한마디도 안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어? 내가 너한테 실드를 쳐달래? 뭘 하래? 
최동석 : 들어봐. 그리고. 
박지윤 : 아니. (이건) 후배의 생각을 전하는 게 아니야. 니가 그 생각을 나한테 전하는 건 '나도 후배 말이 맞다'라고 하는 건데 
최동석 : 나도 열이 받아
박지윤 : 뭐가 열이 받는데? 

최동석 : 그 자리에 안 가면 안 돼?

박지윤 : 안 가면 안 되지.

③ 학비
최동석 : B 학비를 앞으로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어. 네가 일부 납부한 거 알고 난 다음이야. 근데 니가 A 학비 없다고 징징댔어.

박지윤 : 징징댄 거 아니고요. 본인이 "공구로 2억 벌었어. 공구가 개 쉬운데 이걸로 개생색냈냐? 그리고 나는 너한테 돈 안 줄 거다" 했잖아. 그래서 (내가) "그럼 돈이 있으시면 B 학비를 내가 냈으니 A 학비를 기간 내에 내십시오"라고 했지.
박지윤 : 그런데 니가 갑자기 나한테 800만 원을 보냈어. 그래서 내가 "800만 원이 무슨 돈이야? 나 안 받겠다" 했더니, (니가) "학비 달라 해놓고 안 받아?"라고 했잖아. 그래서 나는 "학비가 800이 아니며 3,000 가까이 된다"고 했지. 
최동석 : 다 떠나서, 다 떠나서, 학비 아니라고 치자. 돈을 줬어. 그러면 니가 생활비로 쓰든 학원비로 쓰면 되잖아. 
박지윤 : 나는 학비를 달라고 했지. 너 형편 될 때. 내가 생활비 달래? A 학비 내라는 거잖아.

최동석 : 그런데 왜 생활비 달라는 이야기를 계속하냐, 이거야?
박지윤 : 생활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야. 내가 돌아다니는 게 싫고, 거래처 만나는 게 싫고, 거래처 오픈식에 가는 게 싫고, 바깥 생활을 하는 게 싫으면, 아예 집구석에 있는 그림을 만들든가! 아니면, 기사 쓰고 아줌마 쓰고 내가 해결하고 나갈 수 있게 하든가!
최동석 : 그래서 하겠다잖아. 지금부터.

박지윤 : 지금부터 필요 없어. 왜 지난 시간 힘든 세월 다 지나갔는데…
④ 폐부
박지윤 : 그리고 내가 너가 800, 결혼기념일에 1,000? 적선하듯이 던져준 돈 왜 안 받았는지 알아?
최동석 : 내가 적선하려고 너한테 줬냐? 나 결혼 기념 상관없이 보낸거야.
박지윤 : 나는 내 자금 사정, 거래처 입금이 언제든, 내 월급이 얼마든, 상관없이 기간 내에 애들 학비 다 내고 살았어. 내 세금 못내서 카드로 할부로 내면서도. 
박지윤 : 너는 니 세금 다 내고, 니 차 다 사고, 남는 돈 너 형편 될 때 찔끔찔끔 나 줬잖아. 그러면서 평생 이 집에 살면서 기여한 돈이 솔직히 내가 1원이라도 더 많은 게 팩트인데. "니 엄마 빚 갚아준 돈 3,000만 원 내놔"라고 했지.

최동석 : 내가 언제 내놓으라 그랬어?

박지윤 : 내놓으라고 했어. 분명히

최동석 : 네가 치사해서 준다고 그랬지.

박지윤 : "니 엄마 빚 갚아준 돈 3,000 갚아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그 돈 갚는다고 했더니, "XX한테 뜯긴 돈 갚아주는 사람 없다"면서 생색을 내고 마누라 폐부를 찢어놨지.
박지윤 : 어? 니 엄마 빚 갚아준 돈, (그 돈) 갚으라는 남편한테 누가 돈을 받냐. 800? 1000? 야, 애 학비도 기간 내에 못 내면서, 너 형편 될 때 던져주는 돈 필요 없다고. 할 거면 니 역할을 정확히 반을 하라고.
최동석 : 그래서 앞으로 반한다니까.
박지윤 : 앞으로?
최동석 : B 학비 내가 낸다고

박지윤 : 아니 그러니까 오지 않은 얘기하지 마. 그때 하고나 생색 내. 지금까지 못 한 거는 인정하고 그때 낸 다음에 얘기해.

⑤ 미팅
최동석 : 내가 (학비) 못한 건, 어차피 나는 못한다고 얘기했어. 그래서 국제학교 보내는 거 반대했고. 보낸 거 너야.
박지윤 : 그래서 중간에 서울 가자니까.

최동석 : 니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맹세하고 그러고 다닌 게 제주도야.

박지윤 : 다 책임지게 됐습니다. 맹세해 왔으면 마누라 일하게 놔둬야지. 거래처 직원을 만나네 마네. 몇 시에 출도착을 하네 마네. 

최동석 : 너는 중요한 게 말이 맨날 바뀌어. 그 남자가 거래처 직원이라고 했어.

박지윤 : 거래처 직원.

최동석 : 그전에는 자기가 거래하던 명품 회사 명품 매장. 

박지윤 : 거래처 직원! S사 직원. 명품 회사 직원. 나 거래처 S사 직원이라고 분명히 얘기했어. 그래서 그 회사 옆 커피숍에서 만났다고. 
박지윤 : 이거 봐. 너는 내 말꼬리 잡으면서 그게 팩트야? 너 그럼 담당자한테 전화해봐라. 그 사람이 누구고, 퇴사했는지 안 했는지? 그리고 니 후배한테 실물 대조해 봐. 이런 대화를 왜 해야 돼? 그러니까 니가 병이라는 거야. 

최동석 : 그게 남자(직원)이라 문제가 아니라, 그게 니 업무와 관련이 됐냐 안 됐냐의 문제야!

박지윤 : 내 업무야. 내 일과 관련이 된거야.

최동석 : (그럼) 바자회는 네 일이야 ?
박지윤 : 내 일이야!
최동석 : ㅈ까!

⑥ 시선
박지윤 : 내가 너 출장에서 누구 만나는지 검색해? 내가 거래처 여직원과 동석하면 만나지 마라고 해? 아니잖아. 애초에 그 구조를 만들어놓고.
최동석 : 난 그런 일이 없으니까.
박지윤 : 그런 일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 너는 사사건건 내 친구 스토리 염탐하고 있으니까 그걸 알지. 어? 
박지윤 : 놀러 간 게 분명히 아니야.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비즈니스 오픈식 축하하러 온 사람들이야. 그런데 그걸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니가 병이라는 거야. 그걸 왜 딴지를 걸어? 
박지윤 : 니 말대로 학비를 책임지고. 생활비 그건 딱 반만 해. 그동안 니 차도 내가 했고, 애들 학비도 내가 했고, 애들 학원비도 내가 한 거 맞잖아. 
최동석 : 그 차 얘기 잘 꺼냈어. 내가 내가 차 왜 샀는데? 내가 가오부리려고 샀니? 어? 네가 (내) 차값 내는 거 부담스럽다고 해서 빨리 팔고 해치우고.

박지윤 : 빨리 해치우려는 사람이 차 나오기까지 그 차 빨리 할부 해지하거나 넘기라는 얘기 안 했잖아. 너는 내가 한 달 비용을 더 내든 말든, 그거 상관이 없는 거잖아. 
박지윤 : 그럼 새 차 언제 출고될 거니까, 그 차 정리하라고 했어? 아니! 나는 니가 차를 뽑은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말해줘서 했어. 
최동석 : 차 정리하라고 얘기했잖아?
박지윤 : 정리하라고 얘기 안 했어. 니가 "(내) 차 정리하면 나는 라이드를 못하니까 니가 다 라이드를 해라"는 협박식으로 얘기했지. 나는 니 차가 출고된 사실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지. 
박지윤 : 그때 내가 실망이 들더라. 내가  한 달에 200만 원 할부금 더 내도 이런 거는 아무 상관이 없구나. 어찌 됐든 너가 움직이는 이동 수단 하나 니 능력으로 못 했었잖아. 그러면서 왜 내 생활에..
최동석 : 내가 안 한 게 아니잖아.
박지윤 :  내 비즈니스에 감 놔라 배 놔라를 해? 내가 아줌마건 뭐건 다 구해 놓고 일할 테니까 서울 가서 직장 다니라고 하는데, 한시도 아이들과 떨어져 있을 수 없다고 회사를 그만둔 게 너야.
⑦ 험담

최동석 : 자, 다 떠나서 네가 욕지거리하는 거 걸려가지고 가정이 파탄 났어. 내가 왜 그것 때문에 이혼 꼬리표를 달아야 돼? 내가 왜 애를 만나는 데 불편함을 겪어야 되냐?

박지윤 : 아니! 내가 욕지거리 한 거는, 난 친구들하고 남편 욕 C발 C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박지윤 : 근데 너는 그게 가정 파탄의 기준이었지. 니가 못 살겠다 했고, (그래서) 내가 이혼하자고 했지. 근데 니가 차를 돌려와서 무릎 꿇고 이혼하지 말자고 한 게 너야.

최동석 : 니가 제정신이 아닌게 뭔지 알아? 욕 좀 한 거 가지고 이 난리를 피운다고? 어? 욕 좀 한 거 가지고.

박지윤 : 그럼 욕이지 아니야?

최동석 : 욕 좀이야? 그게 단순하게 그냥 남 뒷담화치다 걸린 그 수준의 지금 상황이야. 이게?

박지윤 : 너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너무나 잘했는데 내가 욕지거리를 했어? 너 맨날 짜증 냈잖아.

최동석 : 내가 그래서 누구한테 다 떠벌리고 다녔냐고?

박지윤 : 내가 뭐 떠벌리고 다녔어? 나는 내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얘기했어.
⑧ 병

최동석 : 니가 사고 치고,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 왔고, 재취업도 못 하게 만들었고, 그 상황에서 우울증이 안 와? 
최동석 : 그래서 병원 갔어. 근데 네가 나한테 뭐라고 그랬어? 정신병자라고 그랬지. 
박지윤 : 내가 너 정신병자라고 한 거는 너의 의처증 때문에 정신병자라고 한거야.

최동석 : 의처증이고 지랄이고 너는 분명히 다른 남자 만나고 다녔고.

박지윤 :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닌 적 없어! 너의 망상이지. 증거 있냐고!
최동석 : 망상 아니야 ! 팩트야!
박지윤 : 팩트만 대. 소송 걸어. 근데 왜 안 살겠다고 하는 나한테 괴롭히면서 지옥에서 살라고 하냐고.

최동석 : C발, 나도 이혼하고 싶다고 진짜.

박지윤 : 그러면 이혼하자고. 욕지거리하고 나한테 맨날 소리 지르고.

최동석 : 그러니까 너도 거슬리게 행동하지 말고. 그냥 닥치고 살아.

박지윤 : 뭘 닥치고 살아. 내가 거슬리게 뭘 행동을 했는데? 내 일 하는 거 가지고 거슬린다고 하는 니가 정신병자인거야. 어? 
⑨ 도르마무
박지윤 : 내가 가만히 집구석에 있게 만들었어? 아니잖아. 애들 1명 학비를 떠나서 2명 학비에 생활비, 다 내 차에 다 가능하게 만들어 놓고 집구석에 있으라는 소리를 해?
최동석 : 누나! 누나 이상형이에요. 누나 같은 사람 소개시켜주세요. 누나 설레요. 보고 싶어요.

박지윤 : 그럼 거기다가 "C발놈아 닥쳐"라고 해?

최동석 : 닥치라고 해. 제발

박지윤 : 그러니까 너는 사람 사이에 예의도 없고.

최동석 : 서귀포에 있던 애가 "누나 데리러 갈게요" 그러면, 니가 그런 시그널이 있었으면 오지 말라고 했어야지.
박지윤 : 나는 시그널인지도 몰랐고요. 
최동석 : 그게 몰랐다고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야.

박지윤 : 왜 말이 안 돼? 너는 모든 남녀 관계를 섹스로만 보고, 너 망상으로 보고, 의심으로 보니까, 모든 게 다 시그널이지. 거래처 직원 만나서 커피 마셔도 남자 만나는 거. 거래처 오픈식 사진에 남자가 없었으면 너 분노 버튼이 안 눌려졌을까?
박지윤 : 그리고 같이 방송하고 친하게 지냈던 후배가 "누나 마침 제주도 오셨다면서요? 제가 데리러 갈까요?" 그러면 차 한번 얻어 탈 수도 있지. 아니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최동석 : 아니! 
박지윤 :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⑩ 또르마무
박지윤 : 5년 전에 이 일로 싸울 때 마다, "넌 그 새끼 차를 탔잖아". 싸울 때마다, "넌 그 새끼 차를 탔잖아". 지금 6개월째 그 이야기를 들어야 되면, 우리 결혼 생활은 파탄인데?

최동석 : 그냥 사과를 하라고

박지윤 : 뭔 사과를 해? 너와 나의 기준이 다른데 
최동석 : 그냥 입장 바꿔놓고. 닥쳐 조용히 해. C발
박지윤 : 내가 무릎 꿇고 너한테 안 빌었어? "그래, 내가 다 잘못했다. 그러니까 제발 그만 살자" 했어. 안 했어? 그러니까

최동석 : '그만 살자'가 아니라고. '잘못했으니까 너한테 선택을 맡길게'가 정답이라고.

박지윤 : 왜 내가 너한테 선택을 맡겨야 돼? 내 인생이 네 거야? 어? 나는 개인 의지도 없고, 너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사람이야?

최동석 : 아는 여자애가 있어. 근데 얘가 "오빠, 오빠 이상형이에요. 오빠 같은 남자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해.

박지윤 : 그런 사람 많아. 주변에 최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라는 사람. 이렇게 C발 C발 욕하는지 모르고.

최동석 : 들어봐. 내가 개인적인 상황이라고 했잖아. 개인적으로 아는 여자애가 그랬어. 어? 그런 상황에 뭐 "오빠를 보면 설레고요. 오빠 같은 남자도 너무 좋고요" 막 이런 애야. 만나고 싶어 해. 계속 사적으로 우리 술 마시자고 계속 연락이 와. 

박지윤 : 그래서 사적으로 내가 같이 술을 마셨으면 문제가 됐겠지.

최동석 : 술 마셨잖아.

박지윤 : 술 안 마셨어. 공적으로 마신 거지.

최동석 : 단둘이 마셔요.

박지윤 : 단둘이 술을 마셨어? 내가? 그 언니가 그 사람 만나는데 같이 가자 해서 대낮에 식사 한번 한 게 다라고. 
최동석 : 그래서 그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단둘이? 유부녀라는 사람이?
박지윤 : 이게 5년 전 일인데, 5년 전에 차 한 번 얻어 탄 걸 가지고, 내가 왜 우리 부부 싸움이 다른 문제로 싸울 때마다 너는 그 새끼를 찾고 있잖아. 
박지윤 : 왜 내가 있지도 않은 내 감정을 왜곡당하는 이런 추궁을 당해야 하며, 내가 공적으로 만나는 거에도 거기에 남자만 껴 있으면 너는 분노 버튼이 일어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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