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호날두 최저평점 굴욕…최고점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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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만든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외신도 일제히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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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이 올린 공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 맞고 김영권에게 골찬스가 만들어졌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결정이 났다. 양 팀이 1대1로 맞서던 후반 46분 한국팀 진영에서 공을 따낸 손흥민(토트넘)이 단독 드리블로 약 70m 이상을 질주한 후 달려오는 포르투갈 수비수들의 견제를 뚫고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침투 패스를 했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6강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에 외신들도 감탄했다. 영국 BBC는 "(한국이) 경기 초반의 부진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며 이날 경기 흐름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특히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작한 결승골에 주목했다. BBC는 "토트넘 스타이자, 한국 축구의 영웅인 손흥민은 경기 내내 너무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는 듯했다"면서도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이 슈팅 대신 패스를 했고, 황희찬이 멋지게 마무리해 이번 월드컵에서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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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도 한국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며 "추가 시간에 골문을 흔들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짚었다. 또한 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휴대폰으로 지켜보며 16강 진출 확정을 기다리는 모습도 자세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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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사진 왼쪽)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FIFA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황희찬을 선정했다. BBC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9.15를 주며 MVP로 꼽았다. BBC가 매긴 황희찬의 평점은 8.88이다. 포르투갈 선수 중에는 6점 이상을 받은 선수도 없었다. 특히 호날두의 평점은 3.77로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았다.

미국 ESPN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호날두에겐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ESPN은 "손흥민은 압박감이 큰 순간에서도 침착하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반면 호날두는 (한국의 첫 득점 상황에서) 등을 돌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포르투갈 실점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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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위해 수 년간 참고 참았던 날두형..

이제 좀 어깨가 가벼워졌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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