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먹을게 이거밖에 없네...

컨텐츠 정보

본문

16670172121665.jpeg

아침부터 바람이 찼다..

 

거래처 업무때문에 아침부터 부산으로 갔다.

 

빈속이라 배가 많이 고팠다..

 

거래처 회사근처에 먹을것을 찾아다녔는데

 

돼지국밥이 눈에 보이더라

 

9000원이라 접었다..

 

 

한끼에 구천원...

 

 

나에게는 부담이다.

 

결국 편의점에서 저거 하나 먹었다.

 

일반 컵라면은 회사부식으로 나와서 질리더라

 

2500원의 한끼치고는 최고지 않으랴...

 

 

열심히 살았고 지금도 열심히 산다.

 

아들만 둘에 아직 아기라 분유 기저귀가 

 

장난아니게 나가더라

 

가만히 있어도 한달에 230만원이 깨진다..

 

당연히 편하게 점심먹을 한달 20만원이

 

나에게는 사치가 되고만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다닌다.

 

식비가 월급포함이라 점심값이라도

 

아껴야 내새끼 샤인머스캣 한송이라도 사먹이게

 

되더라...

 

 

솔직히 둘째 아들은 나만의 욕심이였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다...

 

부모도 와이프도 돈도 없으면서

 

왜 둘째를 가졌다고 원망뿐이라

 

집에서는 그냥 허허 웃고 지내야된다...

 

 

한달에 나를 위해 쓰는돈이 5만원이 안된다...

 

거래처 갔다가 회사 앞 편의점 펩제 한캔만이

 

나의 유일한 사치이다...

 

 

그렇게 살아도 참았는데 

 

기어이 일이 터졌다..

 

월세사는 집주인이 나가라는 것이다..

 

계약갱신권이고 나발이고

 

자기 아들이 들어와 살것이니 꺼지라는 거다...

 

 

이상하게 이동네 집값은 미쳐가지고 

 

2년전보다 더 올랐다...

 

그래서 이젠 진짜 단칸방을 찾아야하는

 

궁지에 몰렸다...

 

 

일을 더해서 돈을 더 벌라고 쉽게 이야기하겠지만

 

집에서 첫째아들 봐야한다...

 

지금은 전적으로 첫째를 내가 케어해야 하기 때문에

 

퇴근 후 바로 집으로 날라야한다..

 

 

모든게 내 욕심이고 

 

나의 거만함이였다...

 

더욱이 힘든건

 

이 나의 후회를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다는 것이다....

 

 

 

 

1줄요약

 

생생우동 샤인머스캣 펩시제로 바이럴 아임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4,018 / 2544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