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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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 밑에서 한 장, 정 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 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

아귀: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고니: 뭐야.

아귀: 내 패하고 정 마담 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새끼야.

고니: 증거 있어?

아귀: 증거? 증거 있지! 너는 나한테 9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정 마담한테 줄려는 이거 이거, 이거 장짜리 아니여? 자, 모두들 보쇼. 정 마담한테 장땡을 줘서 이 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녀?

고니: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 새끼가!

아귀: 으허허허허허허허

호구: 예림이! 그 패 봐봐. 혹시 장이야?

아귀: 패 건들지 마! 손모가지 날라가분께. 해머 갖고 와!

정 마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고니: 잠깐.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54]

아귀: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 거 안 배웠냐?

고니: 좋아.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 건다. 쫄리면 뒈지시든지.

아귀: 이 씨발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고니: 씨발, 천하의 아귀가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아귀: 후달려? 으허허허허허. 오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둘 다 묶어.

아귀: 준비됐어? 까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겄습니다. 따라라란 따라란 따라란 딴 쿵작짜쿵작짜 따라리라라리

선장: 사쿠라네!

호구: 사쿠라야?

아귀: 내가 봤어. 이 씨발놈 밑장 빼는 걸 똑똑히 봤다니께?

고니: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 거 안 배웠어? 뭐해, 니네 형님 손 안 찍고.

아귀: 야, 이 씨발놈 손모가지 찍어!  ]

 

 

 

 

이 마지막 장면에서

 

고니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1. 평경장의 죽음을 알고 정마담에게 복수하기위해 정마담에게 일부러 사쿠라를 주고 같이 망할려고 했는데 아귀가 뜬금없이 손모가지 딜걸어서 운좋게 이김

 

2. 정마담에게 사쿠라를 줄때 아귀가 그걸 눈치채고 손모가지 딜걸걸 예상함. 그걸 이용해서 아귀를 이길생각이었음

 

3. 아귀가 손모가지 딜걸줄은 몰랐는데 아귀가 손모가지 딜 걸자마자 장짜리를 사쿠라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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