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선전이 벤투의 비판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내기준 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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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현재까지 벤투호에 대한 내 생각

 

1. 세트피스 수비

이것 관련해서는 비판받아 마땅함. 제공권 우위도 없으면서 수비라인 너무 내려놓는거 내가봐도 이상했음

 

2. 이강인 기용에 대한 논란

선수 발탁에 대한건 오로지 감독 권한이기도 하고 축구 90분이 결코 짧지 않은데다가 그 사이에 흐름이 두세번은 왓다갓다 하는 스포츠임. 

선수간 플레이 성향의 차이, 전체적인 스쿼드밸런스 생각하면 (ex. 과거 뻥글 램-제 기용후 개같이 멸망 등등) 완전히 감독 책임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결과론적으로는 이강인 후반 조커 기용 후 경기분위기가 바뀐것은 인정함..

그동안 이강인 라리가경기를 모두 챙겨본 사람들도 간간 있겠으나

데려와서 훈련도 시켜보고 브래지어 채워서 데이터도 뽑아보는 국대 입장에선 스타팅 기용에 대한 가능성을 이강인스스로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 벤투가 잘못했다 라고 돌팔매까지 던질 건 아닌거같음..

실제로 한국축구를 오랫동안 봐오면서 누구 넣어라 누구빼라 아우성이지만 실제로 누구넣어라 의 그 선수가 삽질 몇번만 하면 또 대번에 싯팔줫팔 찾아대는게 비일비재 해왔어서 난 이부분은 벤투가 개같이 잘못했다는 생각 안함

 

3. 점유율 축구?

일본이 역습축구로 개같이 성공했다고 해도, 벤투가 하는 축구가 극단적인 점유율 지향적인 축구고 이게 완벽히 틀린 구닥다리 방식이라고도 생각안함

단지 후방 빌드업에 조금더 무게를 두고 키퍼나 센터백에서 한번에 넘어가는 롱킥을 자제하는 모습은 확실히 보이는데

팀컬러의 차이가 성적에 연관된다고 하는 건 공식화된 게 아니라고 생각함

 

현재 유럽,남미 빅클럽의 축구 트렌드를 깡그리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어떻든 간에 축구를 오랜 기간 봐 오니까

티키타카네 사리볼이네 다이아몬드 442네 폴스나인이네 이런건 이름 붙이기 나름이고 결국 중요한건 선수들 간의 조직력 완성도 싸움임

 

이미 오랫동안 이 방식대로 준비해와서 월드컵까지 들고 나왔다면 중간에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고 역습축구든 점유율 축구든 결국에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고, 축구공을 좀 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박스 안쪽에서 벌어지는 마무리에 대한 이슈들은 사실 감독의 역량 바깥임...

이건 공격수들이 욕심내서 개발훨훨슛 때려도 감독도 쟤 끄집어내다가 새로운 발로 이식수술 해줄 것 아니면 그냥 에라싯팔 하고 아쉬워하는 수밖에

 

4. 이번 월드컵 종료 후 ?

벤투로 가야한다, 갈아엎어야한다 말들 많지만

그동안 한국도 히딩크 이후로 코엘류, 아드보카트, 본프레레, 베어백, 슈틸리케 등등 외궈 감독 계속 데려왔었지.

축구에 감독놀음이 크게 관여하는만큼 A급 감독을 데려오는게 물론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우리가 그들에게 매력적인 시장도 아니고

이미 급하게 돈으로 처발라서 될 문제가 아니란건 저기 윗동네 짱궈들이 다 증명해줬지 ㅋㅋ

벤투가 연임하든 하지 않든간에 너무 지금껏 착실하게 준비해온것 까지 깎아내리진 말자 얘들아

막말로 80분 내내 죽도록 힘들게 우겨넣어서 1골 박고 실수한방 오지게 박고 병신처럼 털리는거 친선이든 아시안컵이든 월드컵 최종예선이든 본선이든

많이들 봤잖아...

월드컵 본선에서 2골 먹고 멘탈 추스러서 2골 따라가는게 준비없이 되는건 아니니까

 

우린 월드컵에서 끝도 안보이는 저 시골 땅끝마을 변방이나 마찬가지고 객관적인 스쿼드 뎁스나 지표상 그게 맞는데 ㅋㅋ

4년에 한번씩 축구보면서 협회를 갈아엎어야하네 감독을 바꿔야하네 쟤는 의족이네 하는거는 비판보단 그냥 힐난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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