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머 시절 사람 얼굴에 총갈긴 부사관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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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한가로운 대침투 훈련 날 통신병인 나는 소대장이랑 같이 벚꽃 나무 밑에서 과자 몰래 까먹으면서 훈련 종료만 기다리고 있었음

 

 대항군 존나 안잡힌다 이런 잡담이나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총소리가 나는 거임 그때까지만 해도 대항군 찾아서 공포탄 쏘고 훈련 종료 되는줄 알았음 근데 갑자기 소댜장이 전화받더니 존나 다급하게 뛰어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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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나중에 듣게 된 사건에 전말은 이럼

옆 소대에 부소대장(중사) 새끼가 심심하다고 애들이랑 장난치다가

앞에 제대로 보라면서 애 어깨 위에 총을 올리고 방아쇠를 당김

근데 이 이 조정간을 단발로 두고 댕겨서 공포탄이 발사된거

공포탄도 총알은 안 나가도 안에서 화약이 터지는 거라 화약 잔해물이

그대로 동기(당시 일병) 얼굴을 강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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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가관인 건 그쪽 소대장이 마지막 진급이 얼마 안남은 부사관을 위해 넘어져서 다친 걸로 보고 했고 중대장도 그런걸로 보고하고 마무리하려고함

 근데 빡친 동기가 아버지한테 말했고 아버지가 중대장한테 전화해서 개소리 할거면 지인들 한테 뿌려서 (친인척 중에 기자가 있었다고) 좆되게 만들겠다고 어름장 놔서 동기는 며칠 외진 나가고 해당 부사관은 진급 짤리고 다른 중대로 전출 가는 거로 표면적으로 마무리.

 

다행히 동기는 비켜 맞아서 한동안 이명으로 고생한 거랑 볼에 살짝 흉진거 말고는 크게 문제없이 만기 재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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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타중대간 부사관 놈은 결국 마지막 진급 심사도 탕탕으로 날려버렸고 전역하게됨 근대 이새끼는 불명예 재대아닌 걸 감사히 여겨야 하는데 가는 마지막날 당직사관 걸린게 빡친건지 아니면 우리 중대한테 원한이 있는건지 점호 맘에 안 든다고 취침 시간 지나고까지 모아두고 개지랄떰

 

 애들 모아두고 군인은 아무리 해이해져도 군인으로서 군기를 지켜야되!

이러면서 꼰대질 했던게 매우 인상 깊음 거기 모인 병장부터 이병까지 그누구도 자기가한 전우 면상에 총갈긴것 보다 더한 군기빠진 짓은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3줄 요약

1. 부소대장새끼가 심심하다고 장난치다 병사 얼굴에 총쏨

2. 덮을라다가 대실패하고 진급짤림

3. 전역하는 전날 군기해이하다고 애들한테 지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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