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소신발언) 이번 롤챔 우승은 DRX가 해서 좋았던거 같다.

물론 내 개인적인 의견이고, 사실 롤챔도 잘 안보던 사람이라, 반박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새겨듣겠다.

이번 결승전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주어 존나 재밌고 흥미진진 했다.

나는 T1을 계속 응원하고 있어서  T1이 무난히 이길거라 예상했었는데, DRX도 정말 만만치 않게 강한 팀이란걸 알게 됐다.

T1이 절대 못한게 아니다. 정말 서로 한끗 차이로 우승과 준우승이 나뉘었던 것 같다.

물론 선수분들 입장에서는 매우 무례한 생각이겠지만,

T1은 그래도 롤드컵 우승을 3번이나 했고,

이번 우승은 하지 못했더라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각자 커리어와 네임밸류가 있으니 크게 상심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사실, 나는 롤드컵 우승과 준우승이 가져다주는 파급효과를 상세히 알지는 못하기에, 어떻게 보면 무식하고 무례한 발언이다.

하지만 만일 T1이 우승했다면, DRX는 아마 그대로 묻혔을거라 생각한다. 데프트의 10년의 노력도 말하자면 허사가 돼버리는 셈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데프트의 10년의 대 서사시를 우승이라는 커리어로 멋지게 장식해주어서, 서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T1에게도 정말 감사한다.

다시한번,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두 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특히 바론 3연벙은 내 인생 최고의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