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밀 자료급인 홍수 위험 지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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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freedom/9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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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물 난리가 났는데 해외에는 홍수 위험지도라는게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는 그런지도가 없나 찾아보다가 재미 있는 사실을 알았는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100억 예산을 써서 홍수지도를 제작했지만 2020년까지 공개한적이 없다는겁니다.

 

정부 자료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이상 정보공개청구를 하면 받아볼 수 있는데 놀랍게도 정보공개청구를 해도 받기 힘들었습니다.

 

2020년 KBS 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국가를 상대로 홍수 위험지도를 받아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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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요청하니 지도를 무려 PDF 스크린샷으로 2000페이지에 걸쳐서 나눠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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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special/tamsaK/floodriskmap/index.html

아무튼 KBS에서는 이걸 정리해서 2020년 웹에 공개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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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loodmap.go.kr/fldara/fldaraList.do

 

그 이후에는 환경부도 궁색했는지 2021년에 홍수위험지도를 공개적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이글을 안썼을탠대...

 

요번에 서울에 물 난리가 나자 트래픽을 이유로 지도의 줌을 제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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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이미지)

확대가 안됩니다

진짜로 저게 최대확대에요


도저히 알아볼수 있는 레벨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저게 최대 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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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일경제가 사이트의 프로그래밍 코드를 직접 분석한 결과 'maxZoom: 10'이라는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지도를 확대(zoom)할 수 있는 정도를 최대(max) 10으로 제한한다는 의미다.

또 해당 부분 바로 위에 'maxZoom: 19'를 잠시 넣었다가 뺀 흔적이 발견돼 이는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가 직접 해당 코드를 삭제한 뒤 사이트를 재실행해보니 지도가 정상적으로 확대돼 서울 강남역과 신도림역 일대를 비롯해 홍수에 취약한 지역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폭우로 해당 사이트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지도 확대 기능을 제한했다는 게 환경부 설명입니다.

16일 환경부 관계자는 "홍수 피해가 잠잠해지면 해당 기능을 다시 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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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해저드맵이라고 홍수뿐 아니라 지진 산사태 등등 다 정리해서 만들어놨는데

이런부분에선 본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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