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이 느끼는 신규 공무원 퇴직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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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있는데 하나하나 정리해봄

 

1. 사람

 무슨일을하던 어느회사에가던 가장 중요한 상사 스타일임. 어느사람은 일처리가 매우 깔끔하고 능숙해서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업무를 습득할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느사람은 진짜 개씹빡대가리라서 업무지식이 전무해서 전혀 배울게 없음.

 근데 유난히 후배 갈구는사람은 후자임. 업무를 모르니까 단어활용이 이게 맞냐, 쉼표쓰는게 맞냐, 칸 크기가 일정하지 않는데 신경안쓰냐는 식으로 갈굼. 업무적으로 전혀 배울게 없는데 상사라는 이유때문에 계속 설거지 당해야됨. 오죽하면 20년 넘게 공직생활한 새끼가 연가신청방법을 몰라서 임용한달된 애한테 대신 올려달라고 하고 있음

 

2. 업무

위의 이유와 같이 빡대가리 좆병신 상사만나면 그 상사의 업무도 전부 신규직원이 하는거라고 보면 됨. 무능력자라서 5년 이상된사람들은 저새끼가 내 승진을 좌지우지하는사람인지 아닌사람인지 다 알아서 본인업무 미루면 일이 많아서 못한다고 컷해버리는데 신규직원들은 뭣도 모르고 덮썩 대신 일하다 본인이 일 다하게됨. 오죽하면 업무분장표에 업무가 본인으로 돼있는데 외부에서 문의전화오면 신규한테 전화 돌려버림.

 그래서 빡대가리 좆병신은 출근해서 맨날 유튜브 보거나 주식,코인하거나 심심하면 돌아다니면서 갈구거나 함. 처음에는 신규직원이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하다가 시간이 지나도 업무강도가 줄어들지도 않고 본인은 바빠서 10시퇴근이 기분인데 나한테 짬처리한 새끼는 6시 칼퇴하는거 보고 점점 현타오게됨

 

3. 급여

일단 9급3호봉 시작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산다고 치면 본인입에 풀칠도 어려움. 아 이제 좀 저금이 되네 싶은 순간이 10년차쯤인데 그때 정근수당이나 기타수당이 오르는 상한선에 걸려서 그때부터 급여부분의 문제가 많이 줄어듬. 많이 받는건 아니고 아 이정도면 지방에선 애한명 키울수 있겠다. 서울기준으론 맞벌이하면 한명은 키울수있겠다 이정도임

신규들도 알아서 급여가 적어도 버티려고함. 근데 1,2번의 이유와같이 저런식으로 일하는데 월급 따박따박 300언저리 받아가는새끼 보고있으면 진짜 일하기 싫어짐. 

 

총론

 - 결국 사람이 제일 중요한데 공무원은 잘리지가 않으니까 병신들 비중이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음. 근데 그 병신들 업무까지 내가 전부 도맡아서 하게됨. 또 휴직자 생기면 그 일도 신규한테 감. 이게 악순환이 되면서 업무분담을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한놈만 걸려라는 식이 되버림. 근데 그런 일을 하는데 9급 초봉월급이 200이 안되는데 그거받고 현타오고 10년버티면 숨통이 트이는데 그 10년 버티느니 다른일하는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게됨.

 

나는 이제 7년찬데 나도 1,2년차에 퇴직하고 다른일하려고 알아보다가 기술이 없어서 이거해먹고살고 있는데 내가 조금만 자신감이 있었으면 퇴사부터하고 무슨일이든 해서 밥벌어먹고 살았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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