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업소 협박해 상납받은 성매매 반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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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성매매근절단(여청단)은 

 

2016~2018년 경기 일대

 

성매매업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시민단체였다.

 

여청단 회원들은 성매수 남성으로 위장해

 

성매매업소나 유흥업소에 잠입한 뒤

 

성매매를 경찰에 신고했다.

 

성매매 반대 운동을 벌이며

 

성폭력 피해 여성 상담 앱

 

‘미투 더 넥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무료급식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지지를 얻었다. 

 

2018년 11월 경기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 등록했다.

그러나 여청단을 조직한 단장 A씨는

 

성매매 여성을 이른바 ‘보도방’에 공급하던 성매매업자였다.

 

폭력범죄와 성매매알선 범죄를 저질러

 

전과 12범인 인물이었다.

 

A씨는 성매매업소들이 서로 묵인해주며 영업하다

 

견제할 필요가 있을 때는

 

경쟁 업소를 경찰에 신고한다는 사실을 알고

 

시민단체 활동을 이용해 업소들을 장악할 계획을 꾸몄다.

여청단은 경기 수원 일대 폭력조직과 결탁해

 

이들이 운영하는 성매매업소의

 

경쟁자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력을 키웠다.

 

여청단은 폭력조직과 함께 성매매업자를 찾아가

 

여청단에 가입하지 않거나 A씨의 지시를 듣지 않으면

 

영업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 수사 결과 여청단이 성매매업자들로부터 뜯어낸

 

상납금은 9억9000만원에 달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협박·공동강요,

 

업무방해, 강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을 확정받았다.

 

판결문을 보면 A씨는 성매매업자에게

 

“네 가게 한번 조져 줄까”

 

“사무실에 있는 ‘진실의 방’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아느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이겠다”라고 협박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드는 벌을 세울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성매매 여성을 이동시키는 불법 택시인

 

이른바 ‘콜업자’들도 A씨가

 

전화자동발신시스템(ACS)을 이용해

 

영업전화를 마비시키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자신의 애인에게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폭행하기도 했다.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여청단 부단장인 B씨도 전날 미국 정부로부터 송환받았다고 4일 밝혔다.

 

B씨는 수사를 받던 2019년 9월 미국으로 도망쳤다.

 

B씨는 A씨와 함께 ‘여청단에 가입하지 않으면 영업을 방해하겠다’고

 

경기 화성 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2월 궐석재판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고,

 

B씨가 잠적한 채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대(HSI)와 공조해

 

지난해 8월 B씨의 불법 체류지를 확인했다.

 

미국 강제추방집행국(ERO)은 지난해 12월

 

B씨를 버지니아주에서 검거해 한국으로 강제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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