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트북 스캔들.txt(용량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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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교육부는 얼마전 모든 공립교사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음. 

코로나가 진행되면서 필리핀 역시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는데 문제는 필리핀의 경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려면 전자기기와 통신망이 있어야 하는데 
필리핀 특성상 그런게 잘 갖추어져 있을리가 없었고 

듣는 학생들의 경우 구형이라도 스마트폰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찌됐든 수업은 들을수 있었는데

수업 진행하는 교사들은 자료라도 보여주려면 컴퓨터가 있는쪽이 좋았는데

학교에 지급되는 컴퓨터는 절대 부족했고
결국 많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월급이랑 사비를 털어서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사야했음
심지어 수업에 필요한 데이터마저도 사비로 사야했던 상황이 지속되었음.

뉴스에 따르면 교사중 62%가 노트북이나 컴퓨터 휴대폰을 사비로 사서 수업을 진행했고

51%는 유인물을 개인돈으로 마련할정도로 막장 상황이 지속되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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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다못한 지자체가 자기 예산으로 일단 사서 학교에 보내기도 했는데

이건 극소수고 예산있는 동네나 가능해서 어찌됐든 전국적으로 지급해야할 필요가 있었음.

 

필리핀 특성상 소득이 높지도 않은데 교사가 사비를 털어서 오지게 비싼 전자제품이랑 데이터 요금까지 부담해가며 진행해가는거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 

 

어차피 코로나 전에도 조금씩 공립학교에 전자기기를 보급하려던 사업이 있어서 겸사겸사 그 사업과 합쳐

결국 필리핀 교육부는 모든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노트북과 수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해서 지급하겠다고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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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부터 교육현장에 전자기기 보급노력이 있긴 했음.

단지 개 듣보잡 제조사 제품에 충분한 수량이 보급되어 있지 않아 돌려쓰고 있었다는게 문제지만.

 

일단 먼저 진행되었던건 수업에 필요한 데이터였음. 필리핀 특성상 인터넷 접속을 위한 광케이블이나 인프라는 제한적이었고 오지게 비쌌기 때문에

이미 72%에 이르는 교사들도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음

그결과 2021년도 8월에 1달에 32GB씩 데이터를 지급하는 계획이 발표돼고 이건 빠르게 지급되었음.

여기까지는 별 소리가 없었는데

가장 중요하고 예산을 많이 차지했던 노트북 구매에서부터 말이 나옴.

 

처음 계획은 6만8천500대를 3만5000페소에 사려는 계획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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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만원으로 노트북을 구매해서 뿌리려는데 

갑자기 석연치 않은 사정으로 예산은 거의 변하지 않고 수량이 줄게 됨. 

 

6만8천500대에서 3만9천583대로 거의 3만대 넘게 수량이 줄고 대당 예산을 6만 페소로 늘려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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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화 140만원정도의 금액으로 여기까지는 어차피 사주는거 수가 적어도 좋은거 사주는게 났지 하는 걸로 별 문제가 없었음.

 

 

그런데 선정된 물건이 논란을 일으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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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래티튜드 3420이 선정되었는데

셀러론6305에 8GB램 1TB HDD가 달린 윈도우 10이 설치된 기본형 모델이 선정됨.

그래픽도 내장그래픽임

 

여기서부터 논란이 일어났는데 필리핀 현지에서 이거살 6만 페소면 이면 훨씬 더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기 때문임

140만원이면 한국에서도 뭐 살지 대충 각 나와서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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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맥북 M1이 5만7990페소로 훨씬 쌌고 

 

윈도우 환경으로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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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D16이 Core i5-12450H 16GB RAM 512GB SSD로 델 보다는 훨씬 좋았고 윈도우 11설치에  5만5999 페소로 델 노트북보다 거의 12만원이상 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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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를 샀어도 i5-11400H 8GB RAM 512mb SSD에 RTX3060이 달려있어서 오히려 교사들이 영상물을 제작하기에는 더 좋았음.

물론 가격도 5만8999페소로 델보다 쌌음.

 

위에 적어놓은 노트북들은 모두 소매가 기준이었고

애플의 경우 교육용으로 구입시 교육할인을 적용해서 5만페소로 델 노트북보다 30만원 이상 쌌고

다른 제조사들도 4만대라는 거대한 양을 구입하는이상 위에 적힌 소매가보다 더 낮은 납품가의 물건을 구입할수 있었음.

 

 

논란이 벌어진게 초창기 3만5000페소에 6만8000대 사려던 계획에서 저 델 래티튜드 3420이 딱 3만5000~4만 페소대 노트북이었기 때문임

래티튜드 3420을 90만원주고 6만8000대 샀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아무리 노트북 가방이랑 마우스랑 헤드셋이 들어있다고 해도  이걸 145만원 주고 4만대 쳐사고 자빠져있으니까

남은돈 누가 슈킹한게 아니냐고 논란이 벌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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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모델을

아마존에서 사도 똑같은 윈10설치된 모델이 359달러에 세금이랑 배송비 포함해도 525불이 소매가라 개인이 사도 세금 배송비 포함해서 70만원짜리를 2배쳐주고 사냐고 극딜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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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선넘는거 아니냐고 난리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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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감사위원회가 의혹이 있다면서 나서려고 하고있음.

 

이와중에 또 일선 교사들에게 지급은 이루어 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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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도 안쓸거 같은 마우스, 헤드셋, 가방집어넣어놓고  한 품목당  20만원씩 해서 140만원인거 아니냐고 여전히 극딜중임. 

 

 

 

 

 

-필리핀 교육부가

-140만원 중반대로 셀러론에 8GB RAM 1TB HDD 달린 노트북을 4만대 가까이 샀음.

-필리핀 교육부는 구성에 마우스,헤드셋,가방등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했지만

-그 구성품들 구데기 수준이고 여전히 현지에서 소매가 2배가까이 비싸게 사서 누가 슈킹한거 아니냐고 논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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