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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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지운의 첫 하드 고어 스릴러 장르 도전이었지만 개봉 당시에는 너무 잔인하다는 이유로 흥행에 실패함. 나중에 VOD시장에 풀린 다음부터 재평가받음.

김지운은 후에 인터뷰에서 심의로 잘려나간 부분 때문에 이야기가 안 만들어져 고생했다고 말하기도 했음. 

 

 

 

 

2. 우리나라 최초의 고어영화라는 수식어가 붙었을만큼 잔혹한 장면이 많은데, 감독이 김지운이라서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김지운이 요즘으로치면 타짜-도둑들-암살의 최동훈만큼이나 반칙왕-장화홍련-달콤한 인생으로 흥행연타석을 날릴때라 투자자들이 한번 믿어봤다고 함.

 

3.대본의 제목은 <아열대의 밤>이었지만  촬영시기가 겨울로 잡히면서 분위기와 맞지않아 지금의 제목이 됨.

 

 

 

 

4. <신세계>감독 박훈정이 시나리오를 썼는데 박훈정은 <부당거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했음. <부당거래>의 살인마 얘기를 따로 떼서 쓴 게 <악마를 보았다>라고 함.

직접 감독을 맡지 않았던 이유는 자기는 잔인한 영화를 못봐서 더 잘 찍을 수 있는 사람한테 맡기는 게 낫다고 답변함.

 

 

 

 

5. 최민식이 먼저 시나리오를 읽고 '이거 죽인다' 감탄하고 김지운에게 권유. 최민식은 이 시나리오가 너무 맘에 들어서 <아저씨> 주인공 제의가 왔지만 거절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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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민식은 한석규하고는 전부터 작품을 같이 하고 싶어해서 연쇄살인마 장경철역에 한석규를 적극 추천함.하지만 투자자들의 반대와 촬영 기간이 하염없이 미뤄지는 등의 이유로 한석규는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 원래 수현 역을 하고 싶어했던 최민식은 김지운 감독의 설득으로 장경철 역에, 최종적으로 <아이리스>로 상종가를 치던 이병헌이 수현 역에 캐스팅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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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육파티 펜션의 여배우가 <박쥐>의 김옥빈인줄 알았던 사람이 많았다고 함. 실제로 여주인 역을 맡은 사람은 배우 김인서(김시운).

 

 

 

 

8. 원래 시나리오를 읽어보면 좀 중2병 스러움. 김지운이 각색하면서 많이 세련되짐. 산장 시퀀스, 택시 시퀀스, 모두 김지운이 각색하면서 추가된 장면. 블랙 코미디는 원래 김지운의 전매특허인만큼 엉뚱하게 웃기는 장면(예를들면 손가락에 처박힌 송곳뽑던 장면같은)도 거의 90%는 김지운이 추가함. 특히 엔딩을 잘바꿨음. 원래 엔딩은 최민식을 땅에 묻어놓고 개먹이로 주면서 끝나는데, 엔딩이 바뀌면서 역사에 남을 이병헌의 연기가 나왔음.

 

 

 

 

 

9. 여러가지 버전의 엔딩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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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사에 남을 엔딩

 

 

 

https://youtu.be/OAyaAjCNR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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