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아주 약간 합리적인 친자의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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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간 알렉산더 대왕
즉위 이후 세상을 뒤흔드는 퍼포먼스로
의문부호를 띄웠던 사람들의 입을 잠재웠으나
즉위과정에는 분명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알렉산더 대왕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 대왕의 어머니 올림피아스와 이혼
마케도니아 귀족 출신 에우리디케와의 결혼을 강행하면서
원만하게 이어져 오던 부자 사이의 관계가 완전히 박살
이후 필리포스 2세의 결혼식에서 유명한 일화가 발생하며 생긴
알렉산더 대왕이 필리포스 2세의 적자가 아니라는 작은 의심과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한 필리포스 2세가
급작스럽게 의문의 암살을 당했다는 스토리텔링으로
만화나 영화에서 2차 창작이 발생할 정도의
" 알렉산더 대왕은 필리포스 2세의 친자식이 아니다 " 썰
명군이었던 필리포스 2세가 기반을 제대로 닦아놨다고는 하지만
닦여진 기반으로 세계 절반을 먹어버린 알렉산더 대왕이기 때문에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정도로 가볍게 무시되었던 얘기였으나
2015년, 필리포스 2세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면서
얼굴이나 신체적인 특징들을 복원하는 과정에
알렉산더 대왕 친자 의심 썰이 아주 아주 약간의 신빙성을 얻게 되는데
152cm 정도의 키로 당시 그리스인들의 평균 키
귀족, 왕족들 중에서는 확실히 작은 키였던 알렉산더 대왕에 반해
유골에서 추정되는 필리포스 2세의 키는
그 당시 키로는 그야말로 거인, 무려 180cm 였던 것
알렉산더 대왕의 엄청난 업적 때문에 묻혀버리긴 했으나
아무것도 없던 약소국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즉위해서
당당한 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은 필리포스 2세 입장에서는
어쩌면, 만에 하나, 극도로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내 친자식도 아닌 배다른 자식에게 제대로 통수를 맞고
평생 이뤄놓은 모든 것들을 한번에 빼앗긴, 최악의 죽음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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